24. 사진 일기

2016. 4. 20. 사진일기(전국이순테니스대회 출전/만석공원 코트)

무봉 김도성 2016. 4. 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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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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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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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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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원 만석공원 코트에서 제12회 경기도 주최 전국이순테니스 대회가 9시 부터 있다.

그래서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대회에 출전하기전 화홍테니스 조기회원들과  몸풀기 한 게임을 했다.

그리고 전국 이순 대회장인 만석공원코트에 갔다.

전국에서 테니스깨나 한다는 3,40년 경력자들이 500여명 출전했다.

 

대회 경기중에 통영의 친구가 카톡을 보내와 반가웠다.

참으로 오랜 만이라 반가웠고 얼굴도 모르지만 온라인상으로 글을 주고 받는 귀한 친구다.

6월 중에 내가 처음 시집을 발간하는데 한 권 보내 주어야 겠다.

수원에 오면 유명한 갈비라도 사주고 싶은데 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아내가 아프기 전에는 전국을 누비며 출전했었는데 요즘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수원 대회라 참석하여 작년에는 3위 입상을 올렸다. 

금년에 75세 부터 79세는 고희 2부 파트로  출전 선수만 80명이 참가 했다.

 

80세부 이상부에는 1917년생 금년 100세되는 선수 정태화 선배도 출전했다.

내가 앞으로 100세까지 살려면 까마득한 나이인데 내가 앞으로 얼마나 살 수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아마 친구 가족이 몇 분이나 남아 있을까

그런데 100세 정태화 선수는 부인도 건강하다니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복식경기로 파트너도 잘만나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금년에는 고희 2부에 출전하여 8강진출로 끝났다.

8강 상품으로 치약 셑을 받아 아내병원에 들러 병실 환우들에게 아내를 통해 나누어 주고 박수를 받았다.

아내가 신랑 자랑하느라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아내의 기뻐하는 모습이 오늘 내가 얻은 가장 소중한 우승 상품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병원에 허리와 고관절 수술 환자들이 많아 몸을 지탱해 걷는 보행기를 밀고 다닌다.

보행기 바퀴 부분에 테니스 헌공을 끼워 밀고 다니면 소리도 나지 않고 미끄러 질 일이 없어 안전하다.

그래서 아내가 나에게 그동안 테니스 헌공을 갖다 달라고해 여러번 공을 여러개 갖다 주면 

아내는 병실을 돌아 다니며 나누어 주면서 고맙다는 인사와 과자 과일을 얻어 먹는다며 즐거워 했다.

오늘 테니스 대회 중인데 아내가 미안하지만 테니스공 몇 개 만 갖다 달라고해 대회 끝나고

병원 가는 길에 테니스공 한 보따리 갖다 주었다.

아내가 테니스 공을 주머니에 넣고 병실을 돌아 다니며 슬그머니 나누어 주었다.

별것은 아니지만 공이 필요한 사람들은 4천원 주고 두개를 사야하고 또 어디서 구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아내가 공짜로 주는 공을 받으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니 아내의 어깨가 올라 갈 밖에..

그렇게라도 즐거워 하며 병원 생활에 적응하는 아내가 고마 웠다.

대회를 마치고 집에 오니 저녁 8시가 넘었다.

오늘 아침 7시부터 오후 저녁 7시까지 12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테니스 코트에서 살았다.

복부 비만으로 배도 나오고 내장지방 수치가 높으니 운동도하고 음식을 줄이라 하여

아침 저녁 운동은 물론 웬만한 곳은 자가용을 타지않고 걸어다니고 식사중 밥도 300그램 이하로 줄여

먹은 결과 2주동안에 2-3킬로 몸무게가 줄어 활동하게 편하다.

몸무게 늘고 비만인 사람은 음식을 많이 먹는데 원인이 있다.

특히 탄수화물인 밥을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다.

앞으로 최고 80킬로 였던 몸무게를 75킬로 줄이는데 목표를 둔다.

 

 

 

 

 

 

 

아침 7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입구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화홍테니스 코트 조기회원들

 

 

아침 운동을 즐기는 조기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만석 공원 테니스 장 입구에 이름모를 나무 꽃이 아름답다.

 

 

좌측 100세 정태화 선배 우측이 92세 임영석 고문

 

 

경기 대회장

 

 

 

 

상패와 기념품

 

 

 

각 연령별로 선수 접수 장면

 

 

100세 선수 장태화 옹 홍보물

 

 

개회식 대기 중

 

 

개회식

 

 

90세 이상 원로분들

 

 

 

 

대회장 개회식 장면

 

 

 

 

 

국기경례

 

 

경기도 이순테니스 대회장께서 100세 정태화 선수에게 최고령 선물을 증정

 

 

100세 노인의 허리가 꼿꼿하여 존경 스러웠다.

 

 

 

99세 고령자

 

 

 

 

 

 

 

 

 

 

 

 

 

 

 

 

 

 

 

 

 

 

 

 

 

 

 

 

 

 

 

 

 

 

 

 

2016/04/20(수) -하나님은 하늘에- (2912)

 

어느 시대나 다 그렇겠지만,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시대는 일찍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테러가 속출합니다. 사람 죽이는 일을 파리를 죽이는 일보다 가볍게 여기는 악당들이 세계 도처에서 출몰하니, 어디 사람이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닐 수가 있겠습니까?

일본 쿠마모도에서 새벽에 터진 진도 7의 지진은 사람 사는 집들을 흔들어 무너지게 하고, 산사태를 일으켜 죄 없는 사람들을 토사로 덮어 시체들을 찾아내기도 어려운 형편이 되었습니다. 남미 Ecuador에서는 더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여 피해는 더 크고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생길 것이 명백합니다. 그 뿐 아니라 Texas, Houston의 홍수는 동네 하나를 몽땅 수중 마을로 만들었으니 이재민들은 앞으로 어디서 잠을 자고, 어디서 먹을 것을 구해야 합니까? 오늘의 지구는 왜 이 모양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꽃은 피었고 봄은 여전합니다. 영국 시인 Robert Browning이 봄을 맞아 이런 노래를 하나 읊었습니다.

The year's at the spring,
And day's at the morn;
Morning's at seven;
The hillside's dew-pearled;
The lark's on the wing;
The snail's on the thorn;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때는 봄
하루는 아침
아침은 일곱 시
산기슭의 이슬은 진주 되어 빛나고
종달새는 하늘에
달팽이는 가시덤불에
하나님 하늘에 계시오매
인생만사는 그릇됨이 없어라

이 시인과 함께 인생을 낙관합시다. 봄이 왔어요. 해 뜨면 산책이라도! 자연이 아름답지 않은가요? 들풀에 맺힌 이슬도, 공중 나는 종달새도, 가시덤불에 기어 다니는 달팽이도! 모두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찬양하네! 고개를 번쩍 들고 심호흡을 하세요. 봄의 향기를 마음껏! 비관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낫다

 

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즉석에서 짠 과즙을 꾸준히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어떻게 먹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섞어 먹지 않는 것이다.

특히 궁합이 맞지 않는 것들끼리 섞어 먹게 되면

음식이 독으로 작용한다. 과일은 밥 대신 먹을 때

진정한 효과가 있다. 식후에 먹는 과일은

먼저 먹은 음식의 부패를 유발하는

나쁜 작용을 한다.

 

- 상형철의《병원 없는 세상, 음식 치료로 만든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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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벼락 당신의 팔은 밤사이 당신에게 떨어진 벼락이에요 토요일이었던 어젯밤 당신은 그 팔로 벼락같이 날 끌어안았죠 멋대로 갈라진 벼락의 끝자락처럼 뜨거운 손가락으로 내 어깨를 붙잡고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허리를 휘감고 내 온몸에 온통 당신의 손자국을 냈죠 내 온몸을 떠돌던 당신의 손은 지금 내 손바닥 위에 내 손금 속에 갇혀 있어요 그때가 벌써 언젠지 몰라요 오늘은 까마득한 어제의 멀고 먼 미래예요 내 손안에는 지금까지 내가 잡았던 손들이 켜켜이 쌓여 있어요 내가 잡았던 잿빛 손이 내 맥막을 타고 쏘유즈(Soyuz) 같은 내 피톨의 항진 경로를 따라 온몸을 떠돌다가 밤이면 내 손등에 내려앉아 내 손을 꼭 잡아요 내가 주먹을 쥘 때마다 그 손은 내 손을 꼭 잡아요 내가 주먹을 꼭 쥘 때마다 그 손은 내 손을 더욱 꼭 잡아요 나는 낡은 장갑처럼 당신의 잿빛 손을 끼죠 나는 잿빛 손으로 빨간 꽃을 꺾고 파란 벌레를 때려잡고 다시 내 무릎 위로 떨어진 낙엽 같은 갈색 손을 잡아요 잠든 멧새를 잡듯 조심히 잡아요 갈색 손은 조롱 같은 내 몸 안을 헤집으며 날아다니다가 팔목 위에 앉아 나를 봐요 나는 이제 깨야 할 꿈 밖으로 새를 먼저 날려보내요 새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멀리 날아가지 않아요 작게 소용돌이치며 그림자들 곁을 맴돌아요 오래전 잡았던 손이 여전히 내 손안에 있어요 오래전 놓았던 손이 내 손을 방한장갑처럼 끼고 아직도 추운 내 손안에 있어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울리는 손뼉 소리 나는 당신의 손이 날아가지 않게 주먹을 꼭 쥐고 당신의 손은 내 손을 빌려 끼고 내가 막 사랑하기 시작한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요 당신의 손안에도 내 손이 가득하죠 내 손이 당신의 손을 찢긴 장갑처럼 끼고 있어요 나는 당신의 손을 모아 밤마다 기도할 거예요 시도 때도 없이 벼락처럼 기도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벼락 같은 당신의 그 팔과 그 손으로 당신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할지 나도 몰라요 詩/김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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