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1. 7.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20. 1. 7. 07:30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간밤부터 오늘 종일 겨울비가 내렸다.

아침 운동도 나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누워서 지냈다.

몸이 무겁다.

경로당회장이 연회비 내라고 전화를 했다.

도장들고 연회비 24,000원 내고 커피 한잔 마시고 왔다.

연회비를 내야 떡 값과 떡국 떡을 준다고 했다.

아마도 구정 설에 준다는 것이다.

여전히 비는 추적추적 내렸다.

어제 저녁부터 밥은 먹지 않고 큰딸 가져온 통닭으로 아침과 점심을 먹었다.

오늘 저녁 까지 먹어야 할 것 같다.

차라리 소고기 조금 사다주면 두고두고 차능로 먹으련만....

카페에 올린 시에 대한 댓글에 대한 답글을 하루 종일 올렸다.


























 

수원문학 편집 주간인 김왕노 시인의 시집 "복사꽃 아래로 천년"이 문학 나눔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풀꽃문학상 수상에 이어 시작문학상 수상으로 수원문학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문학나눔이란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나눔도서 보급 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문학도서를 선정 보급함으로써 문학출판 시장 진흥및 창작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향유 . 체험기회 확대및 삶의 질을 제고 하는데 있다.













2020/01/07(화) 거짓말 안 하는 사람 (617)

 

거짓말 안 하는 사람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거짓말을 식은 죽 먹듯 하는 사람과 아무리 자기에게 손해가 날지라도 거짓말을 절대로 안하는 사람이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너져 가는 고려조를 바라보면서 선비 길재는 이렇게 읊었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오늘, 길재의 탄식소리가 우리 귀에 들리는 것만 같다. 적화 통일의 위기감을 느끼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지식인들은 생각하고 생각한다. 정직으로 일관하는 교양 있는 한국인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나라를 이끌고 나가야 할 유능한 일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길재도 왜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이 간 데 없느냐고 읊은 것이 아닌가. 대한민국을 자유 민주주의로 이끌고 나갈 이승만 같은 훌륭한 지도자는 나오지 못하는가. 잔꾀만 부리는, 나라는 안중에도 없는 왜소한 정치인들을 보면서 배운 사람들도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 것만 같다.

 

나는 한반도가 결코 적화 통일이 될 수는 없고, 머지않아 자유 민주주의로 통일될 거라고 믿고 있다. 그리하여 태평양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믿는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그 겨울의 사랑

 

김도성

 

옷깃을 여미는 한기를 느끼는 겨울

코발트 하늘, 햇살 눈부신 하얀 눈

그와 걷는 기분에 당당한 사내

가슴에는 그 기개가 산을 품고

무릎을 덮는 눈길 산길

때로는 마주 보고

구르면서도 놓을 수 없는 손

넘어져도 몸은 포개졌고

눈빛은 이글거리는 불이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솔가지

쌓인 눈을 내려놓을 때

고요를 깨트리는 굉음에

산 꿩 푸드덕 날고

산토끼 뒤뚱뒤뚱

발 도장 찍는다

 

자주색 털 코트에 가려진 얼굴

인형 어깨처럼 가냘픈 등

귀걸이 속으로 떠오르는 태양

신비감으로 밀려오는 파도 가슴

지금도 그 겨울의 사랑

 

202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