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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 아침은 날씨가 추워진다는 예보다.
현재 새벽 5시 일기예보를 보니 수원이 -11도로 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앞으로 12월 23일 수원문협 제 30대 회장 선거결과와 임시 총회
그리고 27일 송년회 행사가 있다.
오늘 11시 30분 광교 롯테마트에서 3학년 2반 오찬모임이 있어 11시 영화 감리교회에서
임화자 임옥순 두분을 자가용에 모시기로 약속했다.
아내가 무척 걱정을 했다.
영하 11도에 새벽 운동을 나간다니 걱정이 되었나보다.
좀 두꺼운 옷을 입고 평소와 같이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 겨우 4명의 회원이 나와 한셑 경기를 했다.
집으로 와서 10시 40분까지 글을 쓰다가 11시 약속 장소인 영화 교회 주차장으로 갔다.
11시정각 임옥순 임화자를 태우고 광교 롯데 마트로 갔다.
막내딸이 살고 있는 아파트 큰처라 생각하고 갔는데 잘 못 찾아 갔다.
약속장소 놋테하이마트라고 했다.
레비를 찍고 근처 새로 생긴 롯데하이마트 3층 식당으로 찾아 갔다.
노재연 임성자 임화자 임옥순 나 3학년 2반 학생들이 모두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수원문협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늦은 나이에 문학을 한다는 즐거움으로 만난 친구들이다.
여자셋 남자 둘로 친목회 명칭도 3학년 2반이다.
오늘은 식당 근처에 살고 있는 임성자 수필가가 점심을 냈다.
또 연말이라고 모시떡을 떡집에서 주문하여 골고루 포장해 주어 과마웠다.
오랜만에 만나는 노재연 교장이 아내 간병에 힘이 들었는지 몹시 지쳐 보여 안타까웠다.
막 식사가 끝날 시간에 임화자 시인이 보이스피칭을 당해 은행 출금 직전 신고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식사후 노재연 교장이 커피를 샀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져 임화자 수필가 임옥순 아동문학가를 북문 우리은행 앞에 내려 주고 나는 문집으로 왔다.
이경화 사무국장이 앞으로 있을 연말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수막 도안을 둘이 앉아 협의해 만들어 주고 황차장과 함께 문집 책상 배열하는 것을 보고 집에 왔다.
외롭게 등대처럼 앉아 있는 아내가 반갑게 맞이했다.
생의 끝자락에 살고 있는 나 아내의 오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문인협회 일을 모두 내려 놓기로 했다.
◆ 2019/12/06(금) 모두가 하루살이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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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루살이 유명한 영국의 과학 소설가이며 문명 비평가 H.G. Wells가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everydaism'(일상주의)을 경계하라고 부탁했던 것 같다. 그가 인류의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발전이 없는 하루하루를 이어나가는 것은 잘못이라는 뜻으로 그런 말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
웰스의 뜻은 어제 한 일에 오늘 이룩한 것을 더하면서 날마다 새롭게 무엇인가를 만들고 쌓아올리며 살라는 뜻이라면 좀 이해가 되긴 한다. 그러나 하루를 살아내기 힘겨운 많은 노인들에게 오래오래 살면서 업적에 업적을 더하라는 뜻으로 그런 권면을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권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은 잘못된 철학에 사로잡혀 오늘도 고생에 고생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다.
일단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더 오래 살게 만든 것이 잘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장수가 인간 생존의 큰 고통이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가 깨닫게 된다. 인간의 생존에는 나름대로 큰 고통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건강백세'라는 터무니없는 표어가 있지만, 백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살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어느 누구도 병원의 신세를 지지 않고는 80세 또는 90세 까지도 살기 어렵다. '장수초'는 있을 수 있지만 '불로초'는 없다. 고생스럽더라도 하루만 더 살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
사진작품 / k.k.h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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