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오랜 그리움 / 청원 이명희 바람이 매운 날도 눈물나게 외로운 날도 평생을 두고서도 떼어내지 못했다 내안에 감춰져 있는 면목 없는 그리움 하나
쪽빛 그리움 /청원 이명희 땀내 묻은 육자배기 차곡차곡 쟁여놓은 추억이란 행간 속 마름질로 삭힌 사랑 쪽물 진 어머니 사랑 추켜올린 푸른 행간
화사한 그리움 /청원 이명희 꽃 속에 바람결에 나무에 하늘위에 풀꽃 향기 그윽한 달큰한 추억들이 환하게 손짓을 한다 굳은살 밴 아쉬움
이유 없는 그리움 / 이명희 눈물 묻고 돌아서 슬퍼도 살아야 했던 바람 사이 무너진 다짐 어깨위로 앉는다 하르르 무너져 내리는 불면이 못을 치는 밤
부질없는 그리움 / 청원 이명희 차곡차곡 쌓여가도 건네지 못한 마음 숱한 기억의 조각 잊혀 질까 두렵다 그늘이 하도나 깊어 내보이고 싶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