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7. 12. 사진 일기(손자 서류준비, 진순분 시조공부 수강, 독자가 제주도 오메기떡과 옥돔, 고등어를 보냈다.))

무봉 김도성 2018. 7. 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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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연일 계속되는 장마통에 운동을 하지 못해 몸이 무거웠다.

다행이 오늘 아침은 날이 개어 아침 테니스를 나갔다.

전신에 땀이 흐르도록 두셑 경기를 했다.

운동을 마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지냈다.

정오쯤 택배가 왔다.

손자 대학입시서류 준비차 한일초들학교, 수일중학교에 다녀왔다.

제주도 오메기떡과 옥돔 그리고 고등어를 보냈다.

보낸 사람은 평소 존경하는 독자분이 보냈다.

도능로 치면 한 20만우너이 될것 같았다.

큰일이다 이렇게 큰 선물 부담이 되었다.

아내와 나는 떡도 먹고 저녁에는 고등어와 옥돔 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했다.

그리고 6시경 진순분 시조 특강 수강을 다녀 왔다.











 




2018/7/12(목) 미국 유학길에 올라 (73)

 

사실 나는 영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내게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고, 1955년 백낙준 총장의 주선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국 감리교단의 총 감독이었으며 당시 인디아나 주를 관장하던 레인즈 감독이 교수들을 위한 전액 장학금 두 개를--하나는 이화대학의 김활란 총장에게, 또 하나는 연희대학의 백 총장에게--전달하였다. 이화대학에서는 피아노과 교수 신재덕 씨가 선택되었고, 연희대학에서는 내가 택함을 받아 그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었다.

때는 1955년, 11월 말, 가을은 깊어가고 겨울이 머지않은 어느 날, 나는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 당시에는 비행장이라고는 여의도에 초라한 비행장이 하나 있었을 뿐이었다. 출국하는 사람들이나 환송객들은 모두 당시의 반도호텔 앞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 여의도에 가서 출국 수속도 하고 떠나는 사람과의 작별 인사도 나누었다.

생전 처음 비행기를 타 보는 감회가 착잡하였는데, 탑승 절차는 문자 그대로 원시적이었다. 그 시절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사람은 서울의 한 곳 밖에 없는 미국인이 원장인 위생병원에서 X-ray를 찍고, 커다란 누런 봉투에 들어있는 그 필림을 들고 가야만 했다. 건강 진단에는 대변 검사도 포함되어 있어서 기생충이 별견되지 않는 사람만이 입국이 허락되었기 때문에 어린애의 대변을 대신 가지고 가서 검사를 통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들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