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자연인

무봉 김도성 2018. 7. 3. 16:08


 

 

 

    자벌레


    자연인(自然人)

     

    김도성

     

    나 홀로 잎에 묻혀

    초야에 숨어 사는 몸

     

    달밤에 별을 보며

    허공을 자로 잰다

     

    보름달 계수나무까지

    자로 재는 자벌레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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