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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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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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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경직도 검사가 있어 아내를 데리고 아줃힉 병원에 갔다.
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채혈환자가 많아 118번째 순서다.
세상은 번호를 뽑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번호를 뽑지 않는 곳은 저승에 가는 순서같다는 생각을 했다.
8시경에 채혈후 아침 식사하자마자 내분비 검사실에 갔다.
내분비 검사를 마치고 나니 10시 30분 아내화장실 가느라 채혈실에 가보니 501번째 채혈을 하고 있다.
새벽부터 간호사 4명이 1인 250명 넘는 채혈을 했으니 붉은 피를 보는 마음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다.
검사를 마치고 집에 오니 상해에 있는 딸이 서울 일보고 집에 왔다.
오랜만에 온 딸에게 점심을 된장국 끓이고 상추에 먹도록 했다.
그리고 딸이 전세를 준 아파트 재계약관계로 죽전에 갔다.
동승한 아내가 새벽부터 움직여 피곤한지 잠에 골아 떨어졌다.
큰 딸의 재계약 일이 늦어 질것 같아 나 먼저 집에 왔다.
저녁을 아버지가 차려주는 식사를 준비했다.
테니스 회원이 밭에서 가져온 상추 케일을 씻고 소고기 등심을 전기후라이 팬에 구워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큰 딸이 맛있게 먹었다.
딸이 고맙다며 용돈 봉투를 놓고 갔다.
서울 회사일 마무리하고 내일 상해에 들어 가기 위해 저녁에 서울로 갔다.
큰 딸 보내는 아내가 몸시 서운해 했다.
저녁 식사후 아내와 함께 아파트를 산책했다.
2018/06/04(월) 부산 교원대학장 사택에서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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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고 온 화물선 White Bear가 2 주쯤 뒤에 부산항에 도착했을 때, 이근섭이 언급한 젊은 여자 강숙자가 부산 부두에 나를 맞이하러 와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부산교대 학장이어서 나는 그 사택에 가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 올 예정이었다. 강숙자는 자세히 관찰해보니 얌전하고 똑똑한 여자여서 이근섭이 내 승낙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아버지 될 분도 아닌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강숙자가 이근섭의 아내가 된 과정에 대하여 매우 의심스러운 눈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 준다. 하지만, 계속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이 이야기를 듣는 모든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인 것을 나더러 어쩌라는 것인가? 그 친구 이근섭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삶의 자세가 늘 바른 사람이어서 나보다 더 오래 살줄 알았는데 먼저 가버렸다. 우리는 일찍 헤어졌지만, 그의 아내 강숙자는 내가 오래동안 주관하는 “예수모임”에 지금도 열심히 참석한다. 그러나 강숙자는 찬송은 열심히 부르는데, 내가 설교를 하기 시작하면 틀림없이 잠이 든다. 그런 실례가 어디 있는가 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강숙자는 그와 이근섭의 사이를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복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잠을 잔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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