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4. 24.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8. 4. 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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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비는 그쳤지만 간밤에 내린 비로 땅이 젖어 아침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연 3일 운동을 하지 못하니 몸이 무겁다.

수요일 내일 전국인순테니스 경기도 대회가 만석공원에서 있어 출전을 신청했다.

아침에 8시경 가스충전소에서 가스를 넣었다.

그리고 9시경 원호원 우체국에 들러 부천 원추리 님에게 시집을 보냈다.

그리고 경기대학교에서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시창작 강의를 수강했다.

수강을 마치고 김동찬교수가 마련한 식사를 한 후 해산했다.

저녁에 수원문학 52주년 벙개 모임이 있으나 얼마점 과음한 것이 몸이 불편하고

내일 테니스 대회가 있어 포기했다.

아내와 저녁식사후 아파트를 산책했다.














2018/04/24(화) 꽃보다 아름다운 것도 있다 (3646)

 

쉴러라는 독일의 시인이 “짧은 봄이 나에게 다만 눈물을 주었다”라고 탄식한 적이 있습니다.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크게 감동했던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었는데, 이제 그 꽃들이 다 떨어지고 벌써 무더운 여름이 우리들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중국의 시인 유정지는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 사람은 해마다 달라지는구나”라며 꽃과 사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억설이라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줄도 압니다. 인간의 추악한 말과 행동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피곤에 치진 한 노인이 고단한 다리를 이끌고 만원인 전철에 올랐다고 합시다. 그 피곤한 노인을 보고 어떤 젊은이가 벌떡 일어나 “여기 앉으시지요”라며 자리를 양보했을 때 그 자리에 앉은 노인의 마음은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피곤함이 일시에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것입니다. 천국이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의 마음에,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그 자리에 앉은 고단한 노인의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중근이나 윤봉길처럼 나라를 위하여 그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큰 사랑에도 감격하지만, 해가 떠야 병원에 갈 수 있었던 시절에, 갑자기 열이 나는 아이를 품에 안고 더디 오는 새벽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옆모습에서 천사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인류에게는 아직도 사랑의 위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자목련 / 청원 이명희 미적미적 서성대는 추억의 한 페이지 바람 먹은 회오리처럼 마음 벽 두둘긴다 채워짐 부족했던 날 우련 붉은 꽃잎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