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2. 9. 사진 일기(아내 아대 신경과 , 내분비과 진료/인슈린 처방)

무봉 김도성 2018. 2.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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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아내가 아대 신경과 정기 진료가 있는 날이라 아침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오늘은 요양 보호사도 오지 말라했다.

아침 7시 30분경 아내를 데리고 공복에 채혈하므로 아침을 먹지 않고 아주대학병원에 갔다.

8시경 채혈후 병원 근처 식당 가치있는 밥상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식사후 다시 9시경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신경과에서 내분비과 진료를 의뢰했다.

지금까지의 투약복용으로 당뇨 조절이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해야 했다.

당체크와 주사를 해야하기에 여러가지 시간제약을 받아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은 허탈감이 나를 괴롭혔다.

당이 조절이 되지않으면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아내도 한계에 와서 운명으로 받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2018/02/09(금) 월계관을 쓰려면 (3572)

 

한국 사람은 대개 ‘월계관’이라 하면 1936년 베르린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한 손기정의 머리에 씌어 진 것이 월계관 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희랍 시대부터 월계관은 승리를 상징하는 것이어서 “월계관을 썼다”라는 말은 곧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된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의 젊은 선수들이 7부문, 15 종목에 100여개가 넘는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혹독한 추위로 소문난 강원도의 평창을 찾아 월계관을 바라보고 몸을 단련하며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라고 느낄 만큼 그들의 운동량은 엄청납니다. 즐거워서만 하겠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도 그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 중에서 월계관을 쓰는 사람, 또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사람은 한 사람 뿐입니다. 월계관을 쓰지 못한 많은 선수들은 4년 뒤에나 가능한 그 월계관을 차지하기 위해서 또 다시 악전고투를 계속해야 하는 겁니다.

제비를 뽑아 일등을 따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도 꼭 같이 만세를 부르기는 하지만 일등 당첨은 월계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한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도 요행수로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국민 모두가 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고 경제를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부정부패가 없는 투명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질서가 반듯한 사회가 되게 하지 않고는 자랑스러운 조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나 아닌 그 누구를 원망하기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평창 올림픽이라도 훌륭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를 해야 합니다.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노력을 다 한 뒤에 하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머지않은 장래에 월계관을 쓰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눈에는 추한 꽃

 

김도성

 

늘어진 어깨가 피사의 탑처럼 몸을 기울게 했다

부러진 가지에 물이 오르지 못하니 제 구실을 못했다

불관부에 물이 오르기를 4년째 기다렸으나 변화가 없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남는 것은 언제나 간절한 구함이다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올겨울이 더욱더 춥다

새봄에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것 같아 더 기다려진다

부러진 가지에 지주목을 받쳐주듯 꽃에게 팔걸이를 매 주었다


꽃이 바라보는 눈에서 내가 더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

다른 이의 눈에는 추하게 보이는 꽃이나 볼수록 아름답다

꽃의 수줍은 얼굴이 붉어지며 나의 배를 통통 쳤다

 

2018.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