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 27. 사진 일기(컴푸터 AS, LG 전자 )

무봉 김도성 2018. 1. 27. 12:55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아침을 챙겨 아내와 겸상을 했다.

매일 취사하는 일도 이제는 버겁다.

베란단 가시선인장이 웅크리는 추운 날이다.

금주 내내 영하 15도에서 17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다.

아침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몸이 무겁다.

8시 30분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추우니 조심하라고 아내가 당부했다.

주말이라 회원들이 코트에 꽉 찼다.

커피를 마시며 운동하는 장면을 구경 했다.

어제 삼일공고 출신 정현 군 과 페드로의 경기가 아쉽다.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더더욱 아쉽다.

그래도 4강의 신화를 만든 정현 군에게 박수를 보낸다.

10시경 컴푸터 AS 기사가 전화를 했다.

USB 기능이 작동이 되지 않았다.

금일중으로 수리해 가져 온다며 센타로 가져 갔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다.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9시경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정경



아침 운동을 즐기는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2018/01/27(토) 내가 꿈속에서 보았지~(3559)

 


여럿이 큰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어느 부둣가에 정박을 하고 나서 여러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며 왁자지껄하고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생긴 한 남성이 그 자리에 나타나 큰 소리로 “내 여자에게 손을 댄 놈이 어떤 놈이야? 당장 나와! 내가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 부둣가는 갑자기 살벌한 분위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짐작하건데, 분노에 차서 목청을 돋우고 야단을 치고 있는 그 사나이의 애인이 내가 타고 가던 배에 동승한 것 같은데, 나는 그 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 애인이 사랑하는 새 남자가 생겼기 때문에 벌어진 험악한 분위기가 아닐까 짐작할 뿐입니다.

본디 애인이었던 그 남자가 만일에 새 남자에게 결투를 요구하면 서로 권총을 난사하고 칼부림이 날 상상 하기조차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내가 꿈에서 본 광경은 그것으로 끝이 났지만, 나는 그 뒤에 일어났을 일들을 상상하며 공연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에 뒤따르는 질투라는 무서운 감정은 참혹한 비극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는 사랑을 찬양하지 않고 사랑을 저주합니다.

세익스피어의 <오텔로>는 그 유능한 주인공 사나이가 이아고 같은 악질분자의 간계에 넘어가 오해의 기인한 질투 때문에 그의 아내 데스데모나를 살해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나이 들면서 깨닫게 되는 사실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고 덤덤한 사랑도 사랑으로서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꿈은 여기까지입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가시를 품은 꽃

 

김도성

 

베란다 가시 선인장이

고슴도치처럼 웅크리고 있다

 

가시를 삼킨 꽃 선인장처럼

등에는 고통의 가시가 돋는다

 

한 평생을 모질게 살아온 꽃

하루하루를 사하라를 걷는다

 

신기루 속의 오아시스의 꿈

창밖 겨울 건너 봄이 오고 있다.

 

201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