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여행자의 길

무봉 김도성 2018. 1. 5. 06:40


 

 

 

    여행자의 길

     

    김도성

       

    언제나 앞에는

    새로운 길이 놓이고

    평평하다가도

    생각지 않은 낭떠러지를

    가야 하고

    때로는 거친 산길을

    오르고 내리기도 하며

     

    가다가 잠시 쉬는

    저녁이 좋고

     

    꽃피고 새우는 들길과

    산길을 걸으며

    비바람도 만나고

    꽃피는 봄

    달 밝은 가을밤

    바람 부는 여름

    눈 내린 겨울  

    나무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식하는 계절


    삶이란 여행자가

    길을 가는 것 같다

    나도 겨울나무처럼

    쉬고 싶다.

     

    2018.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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