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오늘의 좋은시

[스크랩] [전길자]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봉 김도성 2016. 12. 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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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간밤 거친 비바람에 떨어져 누운 봄 꽃등 짓무른다 사람이나 꽃이나 휘몰아치는 말장난에 상처 아물 날 없다 심성 고울수록 더 깊은 환부 치유의 시간 길다 갚아 주리라 되돌려 주리라 빈 가지 푸른 잎 몽우리로 다짐하는 흐린 봄 날 돌아서니 라이락 꽃망울 터질듯 벙그는 계절의 순환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저앉은 시간 일으켜 세우는 따사로운 햇살의 말 ✽다윗의 반지에 새긴 글 귀. 詩/전길자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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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오늘의 좋은시
        글쓴이 : 이문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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