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9. 사진 일기(송원교회 목사님 신방)
오늘은 11시경 송원 교회 목사님 부부가 신방을 오신다이게 아침 식사후 테니스 코트 라카에 나갔다.
오랜만에 장영일 장로와 한동수 교장을 만나 커피를 마셨다.
모두 떠나나간 뒤 도서도 하고 상추밭에 물도 주다 졸려 낮잠을 잠시 잤다.
12시경 포명천천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사람이 없어 불황을 직감했다.
식사후 집에 와보니 목사님 신방후 가셨다고 했다.
오후 내내 현충일에 대한 시를 습작하여 카페에 올렸다.
6시경 아내가 삼계탕이 먹고 싶다고 하여 포장해 먹도록 했다.
며칠 동안 소화불량으로 죽을 먹은 것이 허전했을 것 같았다.
저녁 식사후 아파트 걷기로 하루를 마감 했
6월의 애상(哀想)
김도성
짙푸른 6월
불볕 짊어진 나무 그늘
초록 무늬 두껍게 번진다
고지의 6월
이름 없이 죽은 병사 철모 속
노란 달맞이 꽃 달빛에 슬프다
현충일 6월
아파트 96세대 중 오직 한 집
날개 접힌 나비처럼 걸린 조기
2020. 6. 6.
◆2020/06/09(화) 청년은 다 죽었는가 (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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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다 죽었는가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기력한 나라가 되었는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일어난 마산지역 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 격화되어 부정 선거를 감행한 자유당은 물러났고 그 뒤를 물려받은 민주당 정권도 국가 질서를 유지할 힘을 상실하여 군사 쿠데타를 제지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해서 세운 군사정권이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유신체제를 강요했을 때 이 나라의 학생들은 교문을 박차고 나와 ‘유신 반대’를 부르짖었고 마침내 ‘10.26 사태’가 벌어진 거 아닌가. 왜 요새 젊은이들은 조용하기만 한가. 한 가지를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어떤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남아 ‘한강변의 기적’을 일으킨 경제 강국이 되었는가. 초,중.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배워야 마땅한 역사적 사실은 전혀 가르치지 않고 대한민국은 잘못 태어난 아이처럼 다루는 인간들의 잘못된 역사의식 때문에 친북, 종북 세력만 날마다 늘어나고 대한민국이 표방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사를 올바르게만 가르쳤어도 오늘의 젊은 청년들은 지금의 문재인 정권의 행보에 이렇게 가만있지는 않을 것인데 엉뚱한 자들이 허위 날조된 국사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가르치는 바람에 이 나라 젊은이들의 날카로운 정신이 다 죽은 것이다. 북쪽의 인민 공화국이 남쪽의 대한민국보다 훌륭한 나라라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젊은이들이 여전히 많다면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에 어떠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겠는가. 몸만이 아니라 정신이 젊은 진짜 청년들을 만나고 싶다.
김동길 Kimdongg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