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8. 사진 일기(박경서 손자에게 편지 보냄,수지 광교 중앙로 아름다운 피부과 의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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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침에 아내가 두통이 심해 잠을 못잤다고 힘들어 했다.
토요일 밤부터 두통이 있어 진통제 먹으면 괜찮고해 진통제 한 알 먹도록했다.
오늘 아침에 혈압을 체크해 보니 105에 190이라는 높은 혈압에 놀랐다.
우선 9시 병원에 가기로 하고 아침 식사후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한 세트 경기를 마치고 9시경 우체국에 들려 손자 박경서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집앞 류내과에 갔다.
역시 혈앞을 체크하니 높았다.
우선 3일분 약을 처방 받았다.
약을 복용후 다시 오라 했다.
오늘 점심은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와 요양보호사를 위해 냉면 4인분을 포장해 먹었다.
얼마전 아내 양말을 신기느라 발톱을 보고 놀랐다.
발톱무좀이 심해 눈으로 보기에 흉했다.
보지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에 바르고 있으나 차도가 없다.
무좀 치료 전문 병원을 검색해 보니 용인 수지 광교 중앙로에 아름다운 피부과의원이 검색 되었다.
점심식사후 레비게이션의 안내로 병원을 찾아 갔다.
당료병 환자라 발톱을 심하게 다룰수 없다 연고 바르라고 처방해 주었다.
발톱을 잘 못깎거나 발톱을 긁다가 염증이 생기면 큰 일이라고 했다.
나도 얼마전 부터 머리가 가렵다고 했더니 노쇄 현상으로 저항력이 떨어져
오는 현상이라며 바르는 약과 샴푸를 처방했다.
집에 도착하니 3시가 넘었다.
피곤하여 잠시 낮잠을 잤다.
저녁식사후 창밖을 보니 많은 비가 내려 아내 걷기 운동을 포기 했다.
털의 매력
김도성
3일간 면도를 못했다
아내가 무슨 생각인지
어려서부터
털보 아저씨가
멋이 있어 보였단다
수염을 길러 본 적 없다
호기심이 생겼다
수염을 깎지 말자
머리도 길러 꽁지머리
하고 싶다
아내의 털보 남자로
살아보자
조금 볼썽사납겠지만
누가 나를 기억할까
그냥 자연스러운
자유가 그립다
아내가 짓궂게
턱수염을 만지며 웃는다
연애박사
여보!
당신 털 때문에
뽀뽀 못해 어쩌려고
그래 또 웃는다
2020. 5. 18.
◆2020/05/18(월) 구십이자술 16 (나의 스승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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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승들 1 오늘 나이 구십이 넘기까지 살아있는 한국인들 중에서 “유치원에 다녀본 사람은 손들라”라고 한마디 던지고 둘러본다면 손을 들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아주 어렸을 때에는 유치원이 있기는 했지만 어린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는 몇 되지 않았다. 나는 그래도 개명한 부모 밑에 태어나 평양에 장대현 유치원에 들어가 1년 쯤 다니고 당시의 심상소학교에 입학하였다. 내 어린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를 사랑해주거나 칭찬해준 분들만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 유치원에 다닐 때 나를 끔찍이 사랑해주신 선생님 한 분이 ‘권도실’ 선생님이셨다. 뒤에 시집 가서 낳은 아들 하나가 세브란스를 졸업하고 미국에 가서 개업하고 있었다. 마침 그 아드님이 나의 사촌과 동기동창이었는데 사촌 동생을 통해 권도실 선생님이 미국에 있는 그 아드님 댁에서 함께 사시고 계시고 나를 기억하고 있으시다고 들었다. 그 댁을 찾아가서 권도실 선생님을 한번 만난 적이 있다. 정말 감개가 무량하였다. 소학교 다닐 때 4학년 때인가 담임을 하신 ‘김태훈’선생님은 나에 대해 “저 놈은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아주 말썽꾸러기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나의 좋은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해 주신 분이셨다. 소학교가 국민학교로 개명되고 6학년이 되었을 때 평양사범 출신의 ‘한중례’ 선생님이 담임이되셨는데 내가 우등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을 때 선물로 <언원>이라는 커다란 사전을 기념으로 받았고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 책장을 넘겨보면 내가 우등생으로 국민학교를 졸업한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동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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