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4. 17. 사진 일기(봄비가 조금 내리다.)

무봉 김도성 2020. 4. 17. 20:43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주부들이 평생을 살면서 매끼 찬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들까 생각해 본다.

아내를 간병하면서 주부로 집안 살림을 한지도 벌써 7년이 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날 보고 대단하다고들 말을 하지만  

나도 인간이라 때로는 짜증이 나서 아내에게 화를 낸다.

매일 저녁 걷기 운동을 시키는데 하루가 다르게 혼자 걷지를 않고

나에게 의지를 하려 한다.

걷는 자세도 점점 불안하게 걷는다.

지금 까지는 다행이 지팡이에 의지해 그런대로 안정되게 걸었는데

요즘은 점점 걷는것이 불안하다.

아침 식사후 창밖을 보니 오랜만에 봄비가 내렸다.

그동안 여러날 봄가믐으로 비가 오지 않아 걱정했다.

흡족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독서라도 할겸 시집을 챙겨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마침 테니스 코트에 장영일 장로가 나와 있었다.

비가 내려 운동은 못하더라도 나오기로해 그냥 나왔다고 했다.

장장로님은 커피를 마신 후 집으로 가고 나는 남아서 시집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11시경 집으로 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파트 금요시장에 들러 생식품 시장을 보았다.

종일 집에서 지내면서 테레비젼을 시청하고 저녁 식사후

아내 걷기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2020/04/17(금)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718)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끝이 났다. 여당이 예측했던 대로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후보들이 선전을 하였고 그 당의 수뇌부들이 예측한대로 180 의석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야당이 이렇게 참패하여 상식을 기준으로 삼고 이 나라를 지켜온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한두  가지 생각해 보았다.

     미래통합당이라는 알아듣기 어려운 당명을 붙이고 출범한 것이 실패의 첫 원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나는 그 당의 당 대표를 지역구에 출마시켜서는 안 되고 (종로이건 강남이건) 정치적 행보를 더 해야 하는 황교안에게 전국구 1번을 주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을 해왔다. 그것은 그가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되면 당대표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정계를 떠나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역구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야당 당수를 국민이 우러러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옳다고 뜻을 받아들이는 현역 야당 국회의원들도 여럿 있었으나 당대표의 자리가 굳혀지지 않았던지 그가 종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했을 때 나는 야당이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고 얘기하였다.

     일단 문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였다. 그러나 지금 하던 대로 계속 하면 2년 뒤에 있을 대선에서는 오늘의 여당이 승리하지 못한다. 대통령이여, 겸허한 자세로 앞으로의 2년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라. 그렇지 않고는 오늘의 여당이 절대로 차기 대통령을 내지 못할 것을 나는 분명히 내다본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아버지의 愛人






남을 웃기는 재주도 있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 때문인지

아버지에겐
친구가 많습니다.



우리 집은
늘 연령도 다양한

아버지 친구들로
북적 이지요.

그런데 지난 해

아버지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손을 빌어

대소변을 받아내는게
미안 하셨던지

물도 밥도
드시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버지가
입원 하시고

며칠 사이 많은 분들이
문병을 왔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한 아저씨만 빼고요.



한 고향에서
나고 자랐으며

성도 같아
제가

작은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분 이었습니다.



거의 날마다

우리 집에 오시던
분 이었는 데

어찌된 일인지...

아버지도 내심
서운한 눈치셨고요.



며칠 뒤

드디어 그 아저씨가
아주머니와 함께

찾아 오셨습니다.



커다란 찬합에
도시락을 싸 오신 아저씨는

아버지에게
젓가락으로 찰밥을

떠 먹이시며
말 없이 우셨습니다.



아버지의 입이 돌아가

밥알이
자꾸만 떨어 지는데도

아저씨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밥을
먹이시려 했습니다.



전 그 눈물겨운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병실 밖에서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네 아버지 쓰러 지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 양반
몸져 누우셨단다.

지금 껏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

아무 말도 없이
끙끙 앓았단다."



아마도 아저씨는
함께 늙어 가는 친구가

쓰러진 모습을 볼
자신이 없어

병이 나셨나 봅니다.



퇴원 한 뒤,

아저씨는 날마다
우리 집에 출근 도장을

찍는 것도 모자라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하십니다.



아버지와 목욕도 다니고
함께 산책도 하시고

그 덕분에

아버지는
많이 건강해 지셨습니다.



저희는 가끔

아저씨를 아버지의
"愛人"이라고

놀리기도 한 답니다.



나도 이런 애인
한 명쯤 있다면

정말 행복 하겠습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는
때 로는 가족이나 애인보다

소중 합니다.



곁에 있는 친구는
당신의 영혼입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애인 같은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옮겨 온 글 -



우리 님들~!

카페 "꼭"
놀러 오시 길 부탁 드리구요!!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한잔)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