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4. 2.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20. 4. 1. 20:58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요즘 좋은 봄날씨에  아파트 단지내 벚꽃이 화려하게 개화해 보기가 좋다.

이 아름다운 꽃길도 금주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 같으면 꽃을 즐기는 자유의 제한이 없었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상춘객이 없어 져 슬프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두 세트 경기를 한 후 샤워를 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조우너 시장에 들러 삽겹살 돼지 양념갈비 오리고기와 상추 가지 꽈리고추 간식을 샀다.

점심으로 아내와 함께 사결살 구이로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소주 두 잔했다.

하루 종일 습작을 하다가 텔레비젼을 보다가 하루를 보냈다.

오후 5시경 저녁식사후 아내와 함께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꽃길에 서서

 

                       김도성

 

삭막한 겨울을 지난

죽은 것 같은 나뭇가지에

봄날의 햇살 속에 기적으로

내미는 꽃잎처럼

사랑은

그렇게 온다

 

해마다 순백의

벚꽃 길을 걷노라면

생각나는 가로수 벚꽃 길

소실점에서 달려오는 그녀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다

 

그렇게 만나 많은 이야기로

꽃길을 걷던 행복

꿈길의 행진

가슴의 설렘

조용한 꽃 미소

그 사랑은 꽃잎이 지듯

어느새 꽃비 속으로

멀리 떠난다

 

       2020. 4. 2.













   









 
















2020/04/02(목)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무엇이 남나 (703)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무엇이 남나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코로나라는 말이라 그런지 코로나와 관련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옛날에 스미스-코로나 타이프라이터가 있었고 스페인어로 왕관을 지칭하는 corona, 왕관을 쓰는 대관식을 뜻하는 coronation을 기억하고 있다. 사람의 기억력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다.

     아이젠하워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것이 1953년이다. 재선이 되었기 때문에 총 8년 동안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 어느 해 그가 갑자기 심장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충격적 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지금으로부터 65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다.

     그의 병명이 coronary thrombosis (관상동맥 혈전증)라고 들었다. 그는 건강을 되찾고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지도 반세기가 지났다. 그 오랜 세월 단 한 번도 coronary thrombosis라는 단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 병의 내용을 자세히 알려고 노력한 적도 없다. 그런데 왜 돌연 아이젠하워와 그의 심장병의 영어병명이 생각나는가.

     인간의 뇌의 작용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측정하기 어렵다. 한 인간이 오래오래 살다가 나이가 93세나 되는데 어쩌자고 그 말 한마디를 기억하고 있단 말인가. 이 전염병이 사라지면 과연 세상은 편안해질까. 혹시 사람들이 질병으로가 아니라 대량으로 굶어 죽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 겁이 난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梅軒 윤봉길

 

김도성

 

백년이 가고 천년이 와도

꺼지지 않는 大韓의 불이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심장을 뛰게 만드는

장부출가생불환 *(丈夫出家生不還)

당신은 우리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영원한 횃불입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 살길을 위해 횃불을 들자


이 어두운 터널을 뚫고 저 멀리 희망의 빛을 찾아

서민들이어 횃불을 밝혀 희망의 나라로 달리자

 

이제는 우리 갈 길을 서로가 힘을 모아

하나로 둘로 우리 모두가 횃불을 높이 들자

 

2020. 3. 1.

   

* 丈夫出家生不還 : 대장부 집을 떠나 뜻을 이루기 전에

살아서는 돌아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