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1. 사진 일기(무릎사진, 출판계약, 출판사에서 보내온 원고를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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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아지 마르지 않아 운동을 못했다.
몇몇 동호인들과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다가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오전 내내 습작시 창작과 테레비젼을 시청했다.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했다.
계절은 약속이나 한듯이 찾아 온다.
점심 식사후 피곤하여 잠시 낮잠을 잤다.
시집 출판 계약금을 송금했다.
그리고 오후에 청어출판사에서 보내온 1차 교정 원고를 검토했다.
저녁식사후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개나리 원피스 선물
김도성
어제내린 비로
산수유가 봄을 기웃거리고
갓낳은 병아리가
주둥이로 봄을 쪼아댄다
구호물자 노란 원피스 고쳐입고
주변을 나비처럼 춤추던 그녀
생강꽃 미소로 깔깔거리던 웃음소리
숲속의 새들을 깨운다
윤슬의 아침 맑은 물 졸졸
돌틈을 구비쳐 흐르고
늦잠 잔 고라니가 목을 축일때
산도 물도 구름도 바람도 깨어난다
?오래 살고 싶으십니까??
오래 사시려면 중국 지도자를
참조 하세요.
담배는 피웠으나,
술은 마시지 않았던
린바오[林彪]...63세 사망
술은 마셨으나,
담배는 피우지 않았던
주은래[周恩来]...73세 사망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웠던
모택동[毛泽东]... 83세 사망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카드도 즐겼던
등소평[邓小平]... 93세 사망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카드도 즐기고,
첩도 있었던
장학량[张学良]...103세 사망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카드도 안하고,
여자친구도 없고,
오직 좋은 일만 한
레이펑[雷锋]...23세 사망
이제부터 남은 삶은 알아서 사십시요.
이것이 人生입니다
살면서는
돈이 없어 못쓰고
죽을땐 다 못쓰고 죽고..
콩나물값 아껴
주식투자 한방에 털어넣고
자식 키울 땐
희망이 서울대
키워보니 맘대로 안돼
젊어 돈 벌 땐
아끼느라 못먹고
늙으면 이가 션찮어 못먹고
직장 며느리 얻어
자랑했더니...
늦팔자 애보느라 골병이고
어쩌다 자식한테 용돈타면
탈탈 털어
손자 신발 사주기 바쁘고
자식놈 효도관광 고맙지만
다리가 후들후들~
뼈다구만 아프고...
손자 안보면
눈빠지게 보고싶고
와서 뺑뺑이질 정신사납고
그러다 아퍼
병상에 눕게되면
갈곳 딱 한군데
창살없는 감옥입니다
(요양원)
어쩌다가 어디서
용돈 몇푼 타거들랑
부디 내 몸위해 쓰고
워째든 건강합시다!
사랑과 존경합니다.
◆2020/03/11(수) 이순신과 리순신 (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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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과 리순신 북에서 노동당이 발간하는 기관지의 이름이 <로동신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을 뿐 아니라 남과 북이 하나 되기가 매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1930년대로 기억하는데 한산도에 충무공을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중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던 한학자 정인보와 우리나라 한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현배 사이에 ‘리순신’이 옳은가, ‘이순신’이 옳은가 논쟁이 한참 계속 되었다고 한다. 오랜 토론 끝에 ‘ㄹ’과 ‘ㅇ’을 헷갈리게 해놓으면 앞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고생하게 된다고 정인보가 판단하고 ‘이순신’으로 결정하였다고 들었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본 사람들 소수만이 한자로 자기 이름을 사용할 줄 알지 요새는 한자로 이름을 적을 일이 드문 것 같다. 한국인의 성 중에 ‘버들 유’가 있고 ‘묘금도 유’가 있다. 버들 유씨는 류로 발음하고 묘금도 유씨는 유로 발음한다면 유사한 성들이 많아져 복잡해질 뿐 아니라 첫 소리 ‘ㄹ’이 나오지 않는 우리말에 일부러 ’ㄹ‘을 쓰게 되면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만들어지던 1930년대로 돌아가 이순신이라고만 쓰고 ‘리순신’으로는 표기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훌륭한 어문 정책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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