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2. 15. 사진 일기(아내 안과진료, 막내딸 사위 다녀가다)

무봉 김도성 2020. 2. 15. 12:42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아침을 아내와 겸상한 후에 4일만에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15일간 감기 몸살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오늘은 토요일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활기차게 운동을 했다.

4일만에 운동을 하려고 몸을 놀려보니 하체 근육이 빠져 무리하면 안 될것같아 간단히 스트록만했다.

잠시 젊은 회원들 운동하는 모습을 관전후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짚앞 밝은 안과에가서 진료를 받았다.

눈에 핏발이 붉어 물어보니 잠을 못자거나 피고하면 그렇다고 약처방을 했다.

병원에 갔다 집에 오니 막내딸과 사위가 왔다.

어제 담은 양념게장과 무우 생채를 포장해 주었다.

딸이 딸기와 방울도마토를 사들고 왔다.

점심 식사후 오후에 낮잠을 잤다.

4시경 일어나 ㅇ니터넷 검색중에 서산아라메길이라는 것을 검색했다.

아라는 옛말로 바다는 뜻이고 메는 사산을 의미한다고 했다.

즉 바다와 산의 경계를  이르는 말이다.

서산  2-1 구간 아라메 길은 내가 자라던 고향을 말하고 제주도 둘레길 처럼

새로운 둘레길을 정하여 이름을 지었다.

이 코스는 내가 20대때 밤마다 첫사랑과 데이트하던 코스였다.

제 4시집 제목을 "아라 메 길의 해당화"라 생각해 보았다.


2-1 구간 - 6.54㎞


장요1리 마을회관 - 대곡1리 마을회관


장요1리 마을회관(0) → 시내버스 종점(0.41) → 주차장(0.54) → (갈림길) 천장사길입구(0.87) → 천장사길 → 경허와 만공의 바랑이 쉼터(1.57) → 천장사(1.87) → 혜월선사 토굴(2.17) → 내포숲길 갈림길 만월정 쉼터(2.37) → 연쟁이고개(2.72) →편백숲길 → 수월선사의 물레방아(4.72) → 천장사길 입구(4.72) → 주차장(5.59) →시내버스 종점(6.13) → 장요1리 마을회관(6.54) (단위:㎞)


저녁식사는 백세삼계탕을 포장해 먹었다.

저녁식사후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 걷기로 하루를 마감했다.







2020/02/15(토) 우물가의 여자 1(656)

 

우물가의 여자 1

예수께서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갈릴리로 돌아가는 길에 사마리아라는 땅을 거치게 되었다. 때는 대낮이었다. 그의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려고 동네로 들어갔고 예수는 혼자서 야곱의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때마침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러 그 우물가에 나타났다. 그 여자에게 예수께서 부탁하셨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사마리아 여자가 답하였다. "보아하니 선생은 유대 사람 같은데 왜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나요?" 일반적으로 유태인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아니하였다.

  

예수께서 그 물음에 답하기를 "당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소. 이 우물의 물을 마시면 다시 목이 마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면 생수가 안에서 솟아나 샘이 되기 때문에 영원히 목마르는 일이 없을 것이오"

  

사마리아 여자가 대꾸하기를 "그 생수를 저도 마시고 싶습니다. 이 우물을 찾아오는 것도 고달픈 일이니 그렇게 되면 이 우물을 찾아올 일도 없지 않습니까. 두레박도 없고 그릇도 없는데 선생께서는 어떻게 물을 길어서 마시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예수께서 이에  "당신의 남편을 좀 불러 올 수 없소?" 라고

하셨다.

  

이 이야기는 내일 계속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도로 쌓는 돌탑

 

김도성

 

가슴팍에 굵게 그어 놓은 금처럼

지워지지 않는 싫지 않은 그리움

 

그리움은 날마다 상처를 남기고

끝없는 미련만이 크게 자리 잡아

 

나뭇잎 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멍청이

 

두께도 무게도 없이 달라붙는

그림자처럼 잡히지 않는 쓸쓸함

 

어쩌다 전화를 걸면 세상 싫다고

사는 게 재미없다고 투덜투덜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서로의 삶과 길이 다르다는 것을

 

애써 설명 안 해도 이심전심으로

안타까운 기도의 돌탑을 쌓는다

 

 

202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