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2. 사진 일기(연세내과 감기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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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침에 일어 났는데 그동안 10여일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먹었는데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콧물 가래와 목구멍이 아팠다.
7년 만의 몸살감기 이제는 나도 체력의 한계가 온것인가 아내가 더 불안해 했다.
창밖을 보니 봄비인비 겨울비인지 비가 부슬부슬 내려 아침 테니스를 포기했다.
아침 식사후 잠시 휴식후 집앞 연세 내과에 들려 지료를 받고 4일분 약 처방을 받았다.
날씨가 건조하여 그러하니 자주 따뜻한 물과 집안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라 했다.
약을 먹고 나니 그런대로 참을만 했다.
하루 종일집에서 누워 지냈다.
점심식사후 낮잠을 늦도록 잤다.
5시경 밥하기가 힘이 들어 중국 음식을 배달해 먹었다.
전에는 만우너이상 주무해야 배달했다.
그런데 금년부터 15,000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자년적으로 보이지 않게 물가가 올라 간다.
잡탕밥 13,000원에 배달비 1,000원하여 14,000원에 주문해 먹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힘이들어 저녁 산책을 포기하자고 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은 종일 집에서 지냈기에 사진을 담을 수가 없어 꽃사진 몇개 올렸다.
◆2020/02/12(수) 나무로 깎은 닭(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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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깎은 닭 오랜 세월 닭싸움이 중국인들에게는 취미이고 오락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닭싸움이 중국처럼 유행했던 적은 없지만 과거에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옛날 중국에 닭싸움을 몹시 좋아한 임금이 있었는데 그는 닭싸움을 위해 길러진 닭 한 마리를 구해서 당대의 가장 유명했던 투계 조련사에게 그 닭의 훈련을 맡기었다.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그 닭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던 임금은 그 조련사에게 “훈련이 끝났는가”라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조련사는 “아직도 아닙니다”라는 답을 계속 보낼 뿐이었다.
그 후로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조련사는 이런 소식을 임금께 전하였다. “드디어 나무로 깎은 닭처럼 되었으니 찾아가십시오. 워낙 싸움을 잘하는 닭인지라, 전투태세를 갖추고 가까이 있는 닭에게 덤벼드는 능력을 발휘하게 된 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투계는 보통 싸움닭일 뿐이고 임금님의 닭은 어떤 싸움 상대가 나타나도 먼저 덤비지 않고 마치 나무로 깎은 닭처럼 동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 싸움을 잘하는 닭의 경지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닭에게 무턱대고 싸우려 달려드는 그런 기백이 있는 동안은 아직 최고 수준의 싸움닭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지도자, 누가 뭐래도 끄덕도 안 하는 지도자 –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교훈이 거기에 담겨있지 아니한가.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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