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1. 29. 사진 일기(수이테 모임, 시집 100권 고향에 보내다.)

무봉 김도성 2020. 1. 29. 06:07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언제나 그러하듯이 오늘 아침도 밥상을 차려 아내와 겸상을 했다.

하루 시작하는 일과처럼 테니스 코트를 나갔다.

테니스 코트에 나가는 길에 시집 100권을 들고 나갔다.

고향에 있는 박동화 후배 조합장 앞으로 택배 했다.

초등학교에도 주고 중학교에도 주고 지인들에게도 나눠 주라 부탁했다.

테니스 한경기를 마치고 우체국에서 보냈다.

그리고 만석 테니스 코트에서 수이테 회원들과 테니스를 했다.

그동안 수이테 모임에 빠져 식대 5만원을 찬조하고 식당 종업원 봉사료 만원을 주었다.

삽겹살을 구워 주었다.

식사후 커피를 뽑아 배달도 했다.

나보다 나이들이 적지만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와서 낮잠을 늘어 지게 잤다.

또 저녁을 챙겨 먹고 아내와 먹고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 했다.



낙엽이 내게 말한다

 

                                      김도성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칼바람 에이는 언덕 위 나무를 본다

 

봄이면 잎이 피고 청년의 5월을 지나

살찌우는 폭염에 꽃피는 장년

쓸쓸한 가을 노년이 깊으면

울긋불긋 상여 타고 떠나듯이

가진 잎들 떨쳐버린다

 

그렇게 많은 인연들이 삭풍에

속절없이 사라지고 묻혀 간다

누가 나를 잡고 있는가?

이제 곧 놓을 날 언제일까

 

문상 다녀오는 날

스치는 것이 덧없고 무상한 우리 삶

낙엽이 지듯이 떠나가고

또 봄이면 또 잎 피고 또 지는 것인가

 

        2020. 1. 29.

 




















2020/01/29(수) Kobe Bryant의 죽음 (639)

 

 Kobe Bryant의 죽음

"불랙 맘바"라고 불렸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전미 농구 협회(NBA)의 팀인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20년 가까이 활약하며 5회의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농구선수이다. 며칠 전에 그가 타고 가던 헬기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고 전해진다.


아홉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에는 농구선수가 사랑하던 열 세 살짜리 딸아이도 그의 아빠와 함께 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딸이 속한 농구팀의 경기를 감독할 예정으로 그가 세운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로 가는 길이었다고 한다

 

미국 사회만이 아니라, 농구 중계를 관람할 수 없는 오지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코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기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시합이 벌어질 때마다 묘기를 발휘하여 농구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던 마흔 한 살의 젊은 스포츠맨이었다.

 

어떤 정치인의 참사도 그런 큰 슬픔으로 맞이하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찌하여 그런 참혹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날씨가 안 좋았던 탓일까? 아니면 헬기 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일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조종사가 실수하였기 때문일까? 앞으로 세밀한 조사가 뒤따르겠지만 조종사에게 책임을 돌릴 수도 없을 것이다.

 

이 모든 불행에 대해 책임을 질 분이 있다면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우리들 인간의 생각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까?" 좋은 사람들이 빨리 세상을 떠나는 까닭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질문에 대해 답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낙엽이 내게 말한다 / 김도성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칼바람 에이는 언덕 위 나무를 본다  

        봄이면 잎이 피고 청년의 5월을 지나

        살찌우는 폭염에 꽃피는 장년

        쓸쓸한 가을 노년이 깊으면

        울긋불긋 상여 타고 떠나듯이

        가진 잎들 떨쳐버린다

         

        그렇게 많은 인연들이 삭풍에

        속절없이 사라지고 묻혀 간다

        누가 나를 잡고 있는가?

        이제 곧 놓을 날 언제일까  

        문상 다녀오는 날

        스치는 것이 덧없고 무상한 우리 삶

        낙엽이 지듯이 떠나가고

        또 봄이면 또 잎 피고 또 지는 것인가  





 


 


낙엽이 내게 말한다

 

                           김도성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칼바람 에이는 언덕 위 나무를 본다

 

봄이면 잎이 피고 청년의 5월을 지나

살찌우는 폭염에 꽃피는 장년

쓸쓸한 가을 노년이 깊으면

울긋불긋 상여 타고 떠나듯이

가진 잎들 떨쳐버린다

 

그렇게 많은 인연들이 삭풍에

속절없이 사라지고 묻혀 간다

누가 나를 잡고 있는가?

이제 곧 놓을 날 언제일까

 

문상 다녀오는 날

스치는 것이 덧없고 무상한 우리 삶

낙엽이 지듯이 떠나가고

또 봄이면 또 잎 피고 또 지는 것인가

 

      2020.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