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4. 사진 일기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새벽에 카톡을 보니 두째 사위가 밤 12시 한일타운을 출발해
고향 의성에 아침 6시 도착했다는 소식이다.
고향을 기억하는 세대가 전인구의 몇 %나 될까 이제 고향도 점점 사라져 간다.
이른 아침을 아내와 겸상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휴일이라 많은 회원들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었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세트 경기를 했다.
경기를 마치고 서각현판을 챙겨 들고 집으로 왔다.
오전 내내 현판에 포스트 칼라로 글씨를 썼다.
명절이 끝나면 작품이 완성 될 것 같다.
점심으로 금요시장에서 닭강정을 사다 먹었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양념 게장도 샀다.
피곤하여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내일 설날 아침에는 떡 만두국을 끓여 먹어야 겠다.
아파트 한 단지에 살고 있는 코끼리 만두 사장 이복순 시인이
만두와 보쌈 김치를 주었다.
주변 지인으로 부터 이렇게 신세를 지고 사는 형편이 부담 스럽다.
5시경 낮잠에서 일어나 그동안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 명절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
6시경 조기 찜으로 아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후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꽃, 그 꽃
김도성
처음 앉아 보았던 꽃밭의 그 꽃
잠시도 잊을 수가 없어
날마다 밥마다 찾아간 그 꽃
돌담의 장미 얼굴로 손짓했다
첫 꽃의 달콤한 향기를 못 잊어
허공을 헤매는 흰나비
꽃을 찾지 못하는 불쌍한 나비 되어
사방을 날아다녀도 볼 수가 없네
파란 하늘을 높이 올라
햇살을 꺾는 수천 번의 날개 짓에
찢긴 비늘 부스러기 조각들이
바람에 부딪쳐 쏟아져 내렸다
낯선 길의 장승처럼 홀로 서서
그 길에 멈춰 먼 날의 환상을 그리며
겨울을 나는 하얀 나비가 되어
끝없는 설원을 그 꽃 찾아 떠돈다
2020. 1. 26.
◆2020/01/24(금) Sports란 무엇인가 (634) |
|
Sports란 무엇인가 우리말로는 체육이나 운동이라는 말로 옮기게 된다. 운동이 왜 필요한가. 인간은 밭에서 일을 하건 공장에서 기계를 만지건 움직이지 않으면 먹고 살 수가 없는 동물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 이외에도 움직이는 일을 하지 않으면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현대인은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고대 희랍 시대에도 수학, 천문학, 그리고 신체와 정신을 위해 음악, 체육이 교육의 기본 덕목이었다. 지금도 대학 과목에도 체육은 있고 체육이 필수 과목인 학교도 많다. 그런 운동 가운데 어떤 종목은 혼자 할 수 없고 맞수가 있어야 하고 또는 여러 사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축구나 농구나 배구가 다 그런 운동이다.
근년에 와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개인 종목으로는 단연 골프이고 단체로 하는 운동은 축구가 으뜸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운동으로 큰돈을 버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영국의 어느 축구팀에 속해있는 직업 선수인데 그가 한 주에 버는 돈이 약 20억 원이나 된다고 들었다. 물론 그보다 더 많이 받는 축구 선수도 많다고 한다.
그러면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가. 구단주들은 그만한 돈을 벌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할 것이다. 축구 경기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장사진을 치게 하고 TV 광고 방송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인다.
영리를 목적으로 대중에게 보여 주는 것을 흥행이라고 한다. 흥행은 체육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이젠 복싱도 격투기도 운동은 아니고 구경거리다. 멀쩡한 인간들이 모여 게임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한심한 세상이 되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