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1.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병원 비뇨기과 진료, 나는 혈액검사 결과 이상 없이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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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침 6시 30분 아내를 데리고 아주대병원 비뇨기과에 가는데 소나기가 내렸다.
오늘은 소변 검사를 해야 하는데 항상 병원에서는 긴장이 되어 소변을 보지 못해 애를 먹는다.
6시 30분경 집에서 소변을 받아 챙겨 가서 검사실에 냈다.
7시 30분에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후 9시 비뇨기과 의사가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고하여 약처방만 받고 집으로 왔다.
집에 아내를 데려다 주고 나는 어제 혈액검사결과 상담차 류내과에 다녀 왔다.
검사결과 모두가 정상으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여 감사했다.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감사했다.
하지만 배가 나올 정도로 체중이 늘어난것은 음식을 절제하고 운동을 강화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점심식사후 몸이 피곤하여 오후 4시까지 낮잠에 들었다.
4시 30분경에 아내 저녁상을 챙겨주고 5시 문학인의 집에 갔다.
황차장이 수원문학 편집 관계로 황병숙 시인 이혜정 시인과 함께 편집에 열중하고 있었다.
6시경 두 분의 부회장과 사무국장이 모여 앞으로 있을 총회와 송년행사 준비에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 했다.
또한 수원문학상 상패 원고와 제작 협의를 했다.
편집틈들에게 저녁 식사하도록 하고 부회장님들과 근 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후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후 하루를 마감 했다.
아주대학교 병원 로비에 성탄축하 츄리가 인상에 남는다.
◆2019/12/11(수) 꽃이냐, 방울떡이냐 (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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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냐, 방울떡이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물 중에 단팥죽과 방울떡이 있었다. 방울떡의 본명은 당고인데, 대나무 꼬치에 동그랗게 빚어 만든 달콤한 떡을 끼어서 파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우리가 배운 일본 속담 하나가 “꽃보다 방울떡”이었는데, 너무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라 방울떡을 꽃과 비교하는 그런 심리상태가 괘씸하게 여겨졌다. 이 두 가지 일을 대등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보릿고개라는 춘궁기를 겪어야 했던 매우 배고픈 백성이었다.
꽃과 떡을 비교할 생각조차 못하고 살던 시절이었다. 또 다시 경제가 말이 아니라고 하긴 하지만, 한국의 옛날 선비들처럼 꽃을 사랑하고 꽃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국민이 된 것도 사실이다. 부대찌개도 먹고 족발도 먹고, 불고기도 좋아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미식가들도 나타나 제철 생선회를 즐길 줄 아는 국민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꽃장사가 밥을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니 이제는 일본인도 비웃을 만하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낱말이 힘이 있어 보인다. 처자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잘못된 권력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 확실해도 더 높은 잘못된 권력이 그걸 계속 두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주주의란 밥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정치적 곡예는 아니다. 민주주의를 잃으면 꽃도 없고 밥도 못 먹는 한심한 국민으로 전락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이미지 / 인터넷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