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9. 23. 사진 일기(장안노인회 재능나눔연수, 예총 지부장 회의)

무봉 김도성 2019. 9. 23. 06:22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이 말끔하게 개였다.

아내의 이른 아침을 챙겨 놓고 나 먼저 식사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어제 비가 내린 탓인지 아침 테니스 회원이 겨우 4명이라 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 한 후 문학인의 집에 출근하여 황남희 차장과 오전동안 업무를 처리 했다.

아프로 9월 30일 까지의 행사가 여러개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

집에 오니 벌써 12시가 되어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후 1시경 제2경로당 회장을 모시고 장안노인회 사무실에 갔다.

장안노인회에서 2시간 동안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다.

4시경 소양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 저녁상을 차려주고 5시 예총 지부장 회의에 참석했다.

수원 예술인 축제에 대한 협의회를 마치고 저녁식사후 집으로 왔다.







2019/09/23(월) 어쩌다 이 나라가 (511)

 

 어쩌다 이 나라가

1948년부터 나는 대한민국과 함께 살아왔다. 일제 시대에 태어난 나는 일제 시대에 교육을 받아 일본말도 곧잘 하지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억울했다는 생각이 앞선다. ? 그 원인은 한가지이다. 자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유가 없는 세상에 살아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을 나는 잘 안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대한민국이 탄생하였다. 그런 나라에 자랑스러운 국민의 한사람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를 누리며 이날까지 살아왔다. 그러나 1950년에 오늘도 원수로 느껴지는 김일성이 장군을 사칭하며 소련이 만들어준 탱크를 몰고 남침을 감행하였기 때문에 죽을 고생을 한 사실을 또한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국군은 유엔군과 힘을 합하여 김일성의 남침을 물리치고 북한 동포들에게도 자유를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지만 모택동의 중공군이 재차 남침하는 바람에 그 전쟁이 3년이나 끌게 되었고 아직도 휴전 상태이다.

 

요즘 평화 통일 운운하는 자들이 그 김일성을 우러러 보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김정은과 탱고를 추겠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처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이미 G20에 가입했고 좀 더 잘하면 G7에도 끼어들 수 있다고 믿었는데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가 되었다.

 

나는 사회주의자 입니다라고 공언하는 자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되다니, 그리고 대통령이라는 자는 그 사람을 장관을 안 시키면 나는 대통령 노릇 못한다라고 죽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오호 통재! 오호 통재! 어쩌다 이 나라가 이 꼴이 되었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계절 따라오는 그리움

 

김도성

 

산 그림자가 먹지 장처럼

덥혀오는 어느 여름날 오후

한낮의 열기를 남 긴 채

수평선으로 떠난 당신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포근한 이불속에서

끌어안고 싶을 거야

 

 

지겹도록 목을 끌어안고

달라붙던 그대여

고갯마루에 서서

못 떠나는 심술쟁이 당신

 

 

그래도 떠나기 싫어

눈물 같은 비를 뿌리며

태풍으로 몸부림치던 너

계절 따라 찾아오는 그리움

 

2019.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