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2. 사진 일기(카페 공지글 문안 작성, 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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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미 예고된 태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굵은 비가 내렸다.
홍재백일장 행사로 긴장한 탓일까 새벽에 눈을 떠보니 3시 화장실을 다녀와 그대로 컴 앞에 앉았다.
앞으로 9월말까지 있을 행사에 대해 공지글 초안을 작성하고 어제 백일장 행사에 대한 소감을 작성했다.
그리고 얼마전 여름을 생각하며 계절따라 오는 그리움 자작시 한 편을 작성해 각 카페에 올렸다.
아내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한 후에 잠시 컴 앞에 앉았다.
그래서 아침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 탓일까 낮잠을 12시까지 잤다.
또 점심을 먹어야 했다.
잔치국수용 국물을 만들기 위해 멸치 대파 양파 다시마 무를 넣고 푹 삶았다.
양념으로 묶은지를 잘게 썰고 참기름과 꽤소금넣고 무쳤다.
그리고 생오이를 채를 썰었다.
국수를 삶았다.
항상 국수의 양을 몰라 3인용은 끓였다.
배불리 먹고 남은 국수를 아깝게 버렸다.
이상국 시인의 국수가 먹고 싶다 시를 낭송을 했다.
아직도 밖에는 비가 오고 태풍 뉴스가 계속 티브에서 나왔다.
앞으로 이발 할 시간이 없어 이발소에 다녀왔다.
고로 탓일까 그동안 잘 견디었는데 무리한 탓일까 혓바늘이 돋아 음식을 먹는 것이 불편하다.
또 누워 텔레비젼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제주와 남부 지방에 태풍 피해 뉴스가 나왔다.
일본에 유학중인 손녀가 걱정이 되어 잘 있는지 안부 톡을 보냈다.
아내와 나는 울안에 갗힌 짐승처럼 하루 종일 집에서 지냈다.
내일은 오후 2시 장안노인회 재능나눔 보고와 연수 있는 날인데 치과 예약과 겹쳐 치과 치료날자를 변경 해야 겠다.
또 오후 6시 저녁상을 차려 아내와 겸상을 했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려 나도 아내도 운동을 나가지 못해 몸이 무겁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알려 드리는 공지 글입니다.
9월말까지 있는 중요행사에 대해 알려 드리오니 적극 지원과 참석 바랍니다.
1. 이사회 및 청년 분과 동인지 “청무 밭의 하얀 나비” 출판 기념회
2019. 9. 26.(목) 오후 6시 문학인의 집
*. 정관개정에 따른 안건을 상정해 찬반을 묻는 중요한 이사회입니다.
전원 출석 바라며 만부득이 불참할 경우 사무국에 위임장 메시지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2. 수원예술인 축제 시화전 작품 43점 전시
2019. 9. 27.-29. 3일간 수원행궁광장
*. 세부일정 및 행사내용 별도 공지문 참고
3. 수원 KS 세계 시낭송 축제 관련 행사에 전 회원 참석바랍니다.
2019. 9. 30.(월) 오후 4시 20분, 장안문부근 수원전통문화회관 제공헌 교육실
*. 세계문학특강 – 루마니아 시인, 몰도바 시인,
윤형돈 시인 영시 낭독, 정다겸 시인, 정인성시인 낭송
-수원전통문화회관-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93 전화: 031-247-3764
2019. 9. 30. (월) 오후 6시 행궁내 유여택에서
*. 세계시인 8명 낭송축제
4. 김달진 문학제 관련 안내
2019. 9. 27. 19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2019. 9. 28.-29. 1박 2일 창원김달진 문학관, 9.28. (양재역 관광버스대기)
회장 직무대행 김 도 성 드림
어제는 이른 아침부터 가랑비가 오락가락하고 쌀쌀한 날씨가 하루 종일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홍재 백일장 행사에 적극협조하신 총괄팀 접수위원 감독위원 심사위원 여러분의 협조로 백일장 행사를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예년에 비해 백일장 행사에 80여 명 참석 이라는 적은 숫자가 아쉽습니다. 이는 날씨 관계도 있고 또 백일장에 받는 상장에 관심이 낮아지는 추세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백일장행사에 대한 사후 평가로 행사 지속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홍재백일장 종사요원에게 드리는 말씀
홍재백일장 행사계획에 차출되어 출석 참여한(불참자는 제외) 회원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수당을 지급 할 계획입니다. 제 수당은 개별통장에 계좌이체로 근거를 두어야 하므로 사무국의 은행 계좌번호 요청 시 신속하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현행 정관 제8조 회원의 의무 "7항, 본 회원은 발전적립금을 위해 심사 료 및 제반 수입금의 50% 납부하여야 한다."
본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 바랍니다. 회장직무대행 김도성 올림
◆ 2019/09/22(일)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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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개화기에 유행했던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꼭 그 시대만이 아니고 어느 시대에나 먼지를 몰고 오는 바람은 불게 마련이다.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그런 가사로 이어지는 유행가였다. 부귀와 영화를 바람과 먼지에 비유한 것일까. 아니면 ‘풍진세상’이 따로 있는 것일까.
과거 수천 년을 두고 동양인의 희망은 첫째, 오래 사는 것이고, 둘째, 많은 재산을 모으는 일이고, 셋째는 몸이 건강하고 마음에 평화가 있는 것이고, 넷째는 남들이 본받을만한 덕스러운 삶을 누리는 것이고, 그리고 다섯 번째는 죽음의 자리가 너무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21세기가 인간의 소망 가운데서 으뜸이라고 하는 장수를 누리게 한 것은 사실이다. 과거에는 평균 수명이 40세나 50세 밖에 안되어서 60세 회갑을 맞으면 가족들은 물론 동네 사람들까지 모여서 그 사람의 장수를 기뻐하고 축하해 주었다. 요즘은 70세가 넘도록 사는 사람이 많아졌고, 팔순 잔치를 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90세가 넘도록 사는 사람들도 어지간히 많은데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그 이상 욕심을 내는 것은 잘못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한다. 요즘은 백세를 살라고 축원하는 사람들보다는 “120세까지는 사세요”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다섯 번째 소망과 연결된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엄숙한 과제는 온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문으로는 “목숨이 끝날 때를 생각할 수 있는 죽음의 복”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오래 살아도 죽는 날에 대한 생각도 못 해본다면 그 복에서는 아직도 거리가 먼 것이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어떻게 죽는 것이 올바르게 죽는 것인가 하는 엄청난 문제에 제대로 답을 주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그림 / 이선우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