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9. 19. 사진 일기(치과 치료, 12시 문집 출근)

무봉 김도성 2019. 9. 19. 05:31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어제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은 높고 푸르며 바람도 상쾌했다.

며칠전 전 수원예총회장 전애리 회장 부군의 장례식에 다녀 왔다.

평소 지병도 없던 건강한 남편 이었는데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 부인 이제 60세 청천병력같은 부군 사망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함께 은행에 다녀 오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동맥 출혈로 사망했다.

나는 거기에 비하면 너무 오래 살고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에게 감사했다.


가을에 그리운 사람들, 조용한 새벽에 손에 잡힐듯이 그리운 사람이 있다.

어린날 고향에서 함께 자란 부모형제 가족들과 개구장이 친구들이 그립다.

가정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는 시골 아이들을 모아 중학교 과정을 가르쳤던 제자들 모두 어디에 있을까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을 되돌아 보니 고개를 넘고 비탈길에 넘어지고 진땅 마른땅 밟았던 날들이 생각난다.

삼복의 무더위에 생각지 못했던 추억들이 이가을에 그리움은 왜일까

60년대 간난하고 배고파던 그 시절 돈을 모아 처음 샀던 새 자전거에 첫사랑을 태우고

달렸던 코스모스 황톳 길의 아름다운 추억은 잊을 수가 없다.

짖꿎게 자전거를 흔들 때면 등뒤에서 허리를 꼭 감아 끌어 안던 그녀의 젓가슴의 물컹함이 아직 등에 매달려 있다.

그녀의 천연스런 웃음소리에 황토길 코스모스도 하나 둘 가는 허리를 잡고 피어 났다.

지금 그 세월의 강은 흘러 어디쯤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가

새롭게 다시 또 더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


아내와 아침을 겸상한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두셑 경기로 땀을 흘린후 샤워를 마치고 치과를 가기 위해 집으로 왔다.

옷을 갈아 입고 11시경 치고에서 신경 치료를 받고 12시경 문학인의 집에 출근했다.

21일 홍재백일장 관계로 황차장이 고생이 많아 점심을  함께 했다.

식사후 몇 가지 행사에 대한 상으리를 한 후 집으로 왔다.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그리고 6시경 저녁 식사후 아내 걷기 운동을 시켰다.

밥 10시가 되도록 21일 백일장 행사 관계로 관계회원들 진순분 정유광 서기석 황남희 차장이 고생하는 톡을 보았다.

밤 10시 30분 잠에 들었다.








2019 수원예술인축제 시화전 원고 입니다.

그동안 1개월에 걸쳐 이경화 사무국장과 이혜정 사무차장 중심으로

사무국 사무차장님들이 협력한 결실의 시화전  작품입니다.

결정적인 오류 이외는 수정이 불가 합니다.

이 것만은 수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작품에 대하여

아래에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예술인 축제 시화전 행사후 별도 전시 계획이 없으면

참여한 시인들에게 기념 작품으로 돌려 드립니다.

예술인 축제에 친지 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시고

회원 여러분은 축제기간에 행사장에 참여하시이어

단합된 수원문협회원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개별 작품을 배너전시대로 전시됨을 알립니다.


                       회장 직무대행   김 도 성





















2019/09/18(목) 스승이 없는 세상 1 (507)

 

스승이 없는 세상 1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다. 임종을 지켜보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한마디 유언을 하였다. “내가 죽거든 곧 재 너머 사시는 나의 스승 박 첨지를 찾아가 뵙고 무슨 일이나 그 어른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하여라라고 아들에게 당부하였다.

 

그 아들은 부친이 세상을 떠나 장례식을 다 마치고 우선 박 첨지를 찾아갔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실 때 저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어르신께서 하라고 시키시는 대로만 하라고 하셔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라고 하였다. 박 첨지는 그래,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줄 것이 하나 있는데 만약 그 물건을 찾아가려면 벼 열 가마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스승이 일러준 대로 며칠 뒤에 벼 열 가마를 싣고 박 첨지를 찾아갔다. 박 첨지는 벼 열 가마를 확인하고 나서 한지 한 장을 그에게 넘겨주면서 소중히 간직하라고 하였다. 그 종이 한 장이 무슨 큰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의심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종이를 펴보았다.

 

그 한지에는 딱 한 글자, 참을 인() 자가 적혀 있었다. “인내심을 가져라라는 뜻은 알지만 이 글자 한 자가 벼 열 가마와 맞바꿀만한 그런 보물인가 생각하며 그는 박 첨지에게 가져다 준 벼 열 가마가 아까워서라도 종이를 그대로 집에 가지고 갔다. 쓰레기통에 버릴까 하다가 사랑방 담벼락에 붙여 놓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박 첨지를 원망하였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계속 될 것이니 기대하시라.)

 

김동길

Kimdonggill.com





      
    가을이 온다  /청원 이명희
    만남이 성립 되고 
    인연이 시작되는 가을의 길목 
    불현듯 생각나는 마른 꽃 같은 이름
    폭염의 기둥 친친 감고 
    사람과 사람 사이로 
    그리움이란 팻말 목에 걸고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다
    얼결에 비워버린 텅 빈 가슴으로 
    끊길 듯 이어진 인연 
    사랑했는데 라는 때늦은 대답을 안고 
    솟구친 바람의 부력으로 
    속속들이 젖은 채 걸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