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6. 사진 일기(3학년 3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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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남편으로 지아비로 아내 간병 7년째 끝이 없는 일 때로는 버겁다.
아침 일찍 아내가 먹을 반찬으로 조기를 냄비에 쪘다.
영광의 비싼 굴비 두 마리를 중에 한마리만 먹었다.
나는 테니스 하러 코트에 나갔다.
그동안 비가 내려 운동을 못했는데 오늘을 땀을 흘려 운동을 했다.
땀에 젖은 몸 샤워 한 후 집으로 왔다.
오늘 12시 3학년 3반 벙개가 있는 날이다.
북문 생각나는 칼국수 식당에서 임성자 반장이 점심을 내기로 했다.
집에서 11시 30분까지 카페에 올린 시에 대하여 답글을 달았다.
그리고 12시 약속한 식당에 모여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었다.
식사에 불참한 노재연 우너로가 기다리는 키피숖으로 갔다.
임성자 반장이 오늘 점심과 커피 그리고 농사지은 옥수수를 삶아 왔다.
앞으로 수원문학에 대한 여러가지 운영에 대한 의논을 이야기 했다.
식사후 헤어져 오늘 황남희 차장 대신에 근무하는 윤형돈 시인을 만나러 무학인의 집에 갔다.
마침 오늘 저녁 문태준 시인 창작 공부로 이혜정 차장이 일찍 왔다.
윤시인이 집으로 가는 길 태워다 주고 집으로 왔다.
오후 4시경 인천 인하대 손자가 왔다.
사당에서 군에 간 친구가 휴가 나와 만나고 늦게 와서 잔다고 했다.
아내가 저녁으로 갈비탕을 먹고싶다고 해 화청옥에서 갈비탕을 먹고
내일 아침 손자에게 줄 갈비탕을 하나 포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 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 2019/08/16(금) 내가 기억하는 의사(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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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의사 일전에 칼럼을 하나 쓰면서 <의사들을 생각하는 환자들의 모임>이라는 조그마한 단체를 만들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나는 그런 운동이 전국적이 되어야 한다고 믿지만, 시작은 12인 정도가 우선 모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그 칼럼을 쓰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200자 원고지 석 장에 나의 뜻을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도중에 끝내고 말았다.
내가 늘 고맙게 생각하는 치과 의사 ‘이유경’은 썩은 내 이 하나에 크라운을 씌어 주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치과 의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나는 이 직업을 진정 사랑합니다. 내가 만들어 드린 이 금니를 예수 재림 할 때까지 꼭 쓰세요.” 나는 그 한 마디를 평생 잊지 못한다. 이유경 치과 의사는 환자를 돌보면서도 낮은 목소리로 늘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 의사가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도 큰 축복이 아니겠는가. 요즘은 의사들이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정밀한 기계들이 환자들을 진찰하고 관리한다. 그래서 환자와 의사의 사이는 옛날처럼 훈훈한 정감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의사를 고발하는 환자들도 있다니 의사에게 무슨 낙이 있겠는가. 환자도 불쌍하고 의사도 불쌍하다. 그래서 의사를 생각하는 모임을 하나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초행길
김도성
내 가슴엔 아무도 볼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
바람이 들락거리고 빗물이 고이고 폐 농가의 아궁이 그읆 같은 까만 흔적 앞에 앉아 잿더미 불꽃을 그려 본다
반세기 넘도록 들어본 수화기 속 음성 “살고 싶지 않아요.” “……”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얼마 후 수화기 속 음성 “없는 전화번호입니다.” “……”
2019. 8.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