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7. 8. 사진 일기(이원도 교장 만나 오찬)

무봉 김도성 2019. 7. 8. 05:24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내와 아침식사를 겸상한 후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 셑 경기를 마치고 땀에 젖은 몸을 샤워 했다.

그리고 청어출판사 현판 마무리 라카칠을 입혔다.


9시경 테니스 코트를 나와 문학인의 집에 들려 유선 원로님과 수원문협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전에 역대고문들을 만나 신임집행부와 상견례 자리에서 협의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렸다.


그리고 황남희 사무간사로 부터 현안 업무처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1회 백수 시조백일장 참가 문학기행에 대한 보고를 김영희 차장과 송소영 전 부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보고 내용은 영화인들과 함께 가야한다는 보고 였다.

문협 분위기로 보아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일단 나는 참고로 접수하니 최종 결정은 양승본 회장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위임한 후 문집을 나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 입고 이원도 교장과 오찬 약속 장소인 거문고 식당에 갔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이원도 교장이다.

내가 안산 경영정보고등학교 교장 시절 같은 재단 안산고등학교 교장으로 추천 했던 선생님이다.

그는 안산고등학교에서 교장 4년후 정년하면서 바로 기간제 교장으로 5년 근무하고 이사장과 이사를 4년했다고 했다.


그가 재단과의 혈연 관계도 아니었으나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교 건물 교사 강당 기숙사 도서실 들 200억원에 해당하는 국고를 끌여들여 학교를 발전 시켰다고 들었다.

그 공로가 얼마나 고마웠으면 학교 건물  이름을 이원도 교장 호를 작명하여 지원 주었다는 것이다.


내가 정년을 한 후 그를 볼 수가 없었지만 그가 궁금하다며 내게 물었다.

그동안 내가 고마워 그 은혜를 보답하는 뜻으로

설때와 추석때 갈비셑을 내가 살고 있는 한일타운 단지내 안산고 교감을 통해 보냈는데 받았느냐 물었다.

나는 금시초문이라 대답을 했다.

누가 사실을 말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점심식사와 또 아내와 함께 먹으라며 삼께탕 두마리를 포장해 주었다.

자리를 옮겨 커피대접까지 받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삼계탕 하나는 한일타운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두째 딸에게 주고 왔다.

오후에 컴 앞에 앉아 시 습작을 했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지나간 일을 모두 기억하고 살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가 모래들이 바위가 부서져 생겼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까?

6시경 저녁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길에 잠시 은행에 들렸다.

김천 시조백일장 참가 문학기행 참가금 5만원과 수운문학 여름호 시집광고료 60만원을 송금했다.




안산고등학교 교장과 이사장을 지낸 이원도 교장









2019/07/08(월) 미국적 자본주의와 중국적 자본주의 (434)

 

미국적 자본주의와 중국적 자본주의

미국이 자본주의 나라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랜 세월 서구의 전통을 이어받아 민주 진영의 맹주 노룻을 해왔다. 그러나 중국을 자본주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은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다. 이 두 나라가 모두 세계 최강국을 꿈꾸며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아메리카 퍼스트, 중국은 '차이나 퍼스트'를 주장하고 있다.  

 

모택동의 중국은 물론 국호는 중화 인민 공화국이지만 내용은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나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모택동이 떠나고 등소평이 들어서고 실용주의적 노선을 택하면서 미국과의 국교를 정상화시켰고, 그러는 사이에 대대적으로 자본주의를 도입한 경우이다. 언뜻 보면 중국도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정치는 공산당이 꽉 잡고는 일사불란하게 끌고 나가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정치는 돈이 들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정치에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날 트럼프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고, 따라서 민주주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가 아니라 '트럼프 퍼스트'인 미국적 자본주의가 과연 돈 안 쓰는 정치로 일관하는 시진핑의 중국을 이길 수 있겠는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뒤집히는 사랑

     

    김도성

     

    아내가 팬티와 바지를

    혼자 한 손으로 갈아입었다

    옷 입은 모양새가

    처음 보는 사람처럼 어색하다

     

    팬티도 바지도

    앞과 뒤가 뒤집혔다

    남편의 수고가 미안해

    홀로 하려는 마음이 애처롭다

     

    내 속이 뒤집히려는데

    전기밥솥에서

    밥이 다 되었다며

    밥을 뒤집으라는

    멘트를 했다

     

    201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