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7. 7. 사진 일기(익모초 즙 마시다)

무봉 김도성 2019. 7. 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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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어제 밤 12시까지 담쟁이 문학회 행사 사진을 정리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보니 5시경이었다.

아내도 잠을 설쳤나 보다.

어제 따들과 청국장 집에서 점심 식사하며 포장해 가져온 순두부를 데워 아내 아침상을 차렸다.

나는 생식으로 아침 식사 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머릿속에 거미줄 쳐놓온 빈집처럼 쓸하고 허전함이 메울수가 없다.

테니스 코트에 도착하여 청어 출판사 현판 마무리 도색을 했다.

그리고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타이트한 한 셑 경기로 땀을 흘렸다.

테니스 코트 주변에 해마다 자라는 익모초가 금년에 꽤 크게 자라 이파리를 따서 깨끗하게 세척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처럼 해마다 익모초 즙으로 속을 편하게 했다.

운동으로 땀에 젖은 몸 샤워후 집으로 왔다.

테니스 동호인 동창당 부인 박승혜 여사가 전화를 했다.

며칠전 강원도 산골 산삼밭을 다녀 왔다며 1박 2일 가자고 했다.

아내 간병으로 매인 몸 하루 길도 힘히 든데 부탁을 들어 주지 못해 미안했다.

새벽에 갔다 오후 늦게 오자했으나 거절 했다.

병든 아내를 두고 혼자 몸보신 하러 다니는 것이 쉽지가 않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킹에 들러 여러가지 음료용 한약 재를 샀다.

갈근 드릅나무 인진쑥 길경이 계피 약성에 따라 다려 먹어 보아야 겠다.

점심식사용으로 궁웅추삼계탕 연태고량주 청양고추 감자 식생활 품도 샀다.

11경 집에 오자마자 익모초를 믹서에 갈아 즙을 내어 한 컵 마셨다.

속이 약간 불편했는데 즙을 먹고 나니 편했다.

아내에게 먹으라 했으나 쓰다며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점심으로 삼계탕을 삶아 아내와 겸상을 했다.

그리고 피곤하여 2시부터 5시까지 낮잠을 잤다.

저녁식사는 무엇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걱정이다.








2019/07/07(일) 이해 못할 축복 VIII (433)

 

이해 못할 축복 VIII

우리에게 익숙한 유가의 다섯 가지 복은: 첫째, 오래 사는 것; 둘째, 재산이 많은 것; 셋째, 심신이 건강한 것; 넷째, 덕이 있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다섯 째, 죽음의 자리가 너무 괴롭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가르치신 여덟 가지 복에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되어 있으니 우리 전통의 다섯 가지 복이 설 자리가 없지 아니한가.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확실히 다르다. 예수께서는 나를 따르려거든 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으니 이런 가혹한 부탁이 어디 있는가. 의롭게 살다가 박해를 받고 죽을 각오가 없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무서운 말씀이다.

 

예수는 평화의 왕이시지만 그 평화는 많은 의인들의 피 흘림이 없이는 불가능한 평화라는 뜻이 아닌가. 인류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하여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다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가 가장 고귀한 제자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가 가장 위대한 애국자이다.

 

이제 우리들은 결심해야 된다. 인생의 어느 때건 용감하게 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지 않고는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살다가 그리스도를 위해 죽은 자가 가장 복 받은 사람이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는 천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10)

 

김동길

Kimdonggill.com




 

 

늙어 사는 친구

 

김도성

 

쓸쓸한 마음에

그리움의 파란 하늘 가

흘러가는 구름 속

얼굴 그려지는 친구

 

*판교 역에 내리면

마중 나온다는 전화 속

고교 동창생 그 목소리

매인 몸에 목만 길어진다

 

2019. 7. 7.


* 판교역(板橋驛)은 장항선의 철도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