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7.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수강, 오이도에 부는 바람 소설 원고 1차 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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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도 어제와 같은 날이 시작되었다.
송화가루 바람에 날려 자가용 지붕에 뽀얗도록 앉았다.
눈길가는 곳마다 영산홍꽃이 색색이 아름답다.
죽은 것 같은 대추나무 잎이 돋아나는 따뜻한 좋은 계절이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 보다 신록이 우거지는 싱그러운 5월이 한 해중 가장 좋은 것 같다.
새벽 4시 전에 일어나 그동안 정리해 두었던 장편의 소설을 정리했다.
혹시 소설 내용과 줄거리 전개가 제대로 되었는지 몰라 전문가 두분에게 검토를 의뢰했다.
이른 아침 아내가 먹을 아침상을 차려 놓고 나는 생식으로 식사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이 있어 아침 운동으로 젖은 몸 샤워후 갈아 입을 외출복을 준비해 갔다.
운동하기 참으로 좋은 계절이라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내가 근무했던 삼일공고 교정을 돌아 보았다.
오늘은 개교기념일로 학교가 조용했고 교정의 수목과 꽃들이 아름다웠다.
고등학교 건물이나 교정이 대학교 교정처럼 잘 꾸며 졌다.
운동을 마치고 땀으로 젖은 몸 샤워후 경기대학교에 갔다.
오전 수강을 마치고 주변 식당에서 점심 식사후 집으로 왔다.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내일 저녁에 만나자는 박병두 회장의 메시지가 왔다.
그리고 소설 원고 검토를 부탁했던 양승본 작가로 부터 내용을 과 줄거리를 다시 검토하라는 전화가 왔다.
저녁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후 하루를 마감했다.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정
1976년 삼일학원에 부임했던 해 식목했던 메타세콰이어 나무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2019/05/07(화) 진시황은 어디에 (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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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은 어디에 나는 동양을 대표하는 독재자는 진나라 시황제이고, 서양을 대표하는 독재자는 히틀러로, 이들이 가장 잔인무도한 독재자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진나라 첫 황제라는 의미로 진시황이라고 불리는 시황제는 기원전 3세기 전국 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어려서 왕위를 차지한 일곱 사람의 영웅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날쌔고 민첩한 통치자여서 다른 여섯 사람의 영웅들을 다 누르고 진나라를 통일하여 중국 최초의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나도 중국의 서안까지 가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통치자였는지를 실감하고 돌아왔다. 중국 역사상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업적을 남기고 가는 황제는 단 한사람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만리장성은 그의 작품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분열된 중국을 통일하고, 황제 제도와 군현제를 닦음으로써, 이후 2천년 중국 황조들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대 규모의 문화 탄압 사건인 분서갱유를 일으켜 비판을 일삼는 유생들을 구덩이를 파고 산 채로 묻어 버리고, 그들에게 인생의 갈 길을 가르치던 모든 경서를 모아 불태워 버렸다. 불로불사에 대한 열망이 커서 불로초를 구해 보라고 젊은 남녀를 삼천리금수강산에 보낸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49세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황제 자리도 십여 년 밖에 지키지 못했다고 한다. 권력은 두고 보면 참 허무한 것이다. 진시황이 간 곳은 어디인고.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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