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 사진 일기(청어출판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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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은 11시 서울 양재동 소재 청어출판사 사무실에서 시집 두권 출판 관계 계약차
이영철 대표를 만나기로 약속했다.
수원문화재단 자금으로 "아내의 하늘"과 내개인 비용으로 "아내의 대지" 시집 두 권을 출판할 계획이다.
아직도 어깨와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어 몸이 개운치가 않다.
내일 박경리문학관 문학기행과 모레 안산에서 윤금아가 주관하는 전국가족동요대회에 참석해야 한다.
아내 아침을 챙겨 주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포근한 날씨라 회원들이 많이 나왔다.
회원들과 어울려 한 셑 경기후 젖은 몸을 샤워했다.
9시경 집으로 오는 길에 은행에 들려 아내 용돈을 찾아 주었다.
그리고 시집 출판 계약차 서울 양재동 청어출판사에 갔다.
이미 시집 두 권 원고를 보낸 상태라 바로 대표 이영철 사장을 만나 계약을 했다.
그리고 점심식사 대접후 집으로 왔다.
김수기 교감이 저녁 식사를 초대해 거절할 수가 없어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올 계획이다.
아내 저녁상을 챙겨 차려놓고 6시경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 내일 담쟁이 문학기행을 가려면 음주는 삼가해야 하기에 자가용을 몰고 갔다.
13번 버스 종점 오리탕 전문식당에 갔다.
한희숙 시인과 김수기 시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중에 목경화 시인 합석으로 식사를 마치고 해산했다.
◆2019/05/02(목) 3년 묵은 쑥 (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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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묵은 쑥 7년이 넘게 같은 병에 시달리던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가 그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병에 특효약은 3년 묵은 쑥이라고.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은 3년 묵은 쑥을 구하려고 길을 나섰다. 그가 살던 동네에는 물론 그런 쑥이 없었고, 원근 각처에 마을을 다 뒤져 보았지만 3년 묵은 쑥을 찾지를 못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어언 3년의 세월이 흘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자기 집에 돌아왔다. 3년 묵은 쑥을 구해다 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는 갑작스레 이런 생각을 했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 그 흔한 쑥을 베어 두었더라면 오늘 약으로 쓸 수가 있었을 터인데! 그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쳤다. 인생의 일들이 대개 그러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하면 될 터인데 어찌하여 이루지 못할 꿈만 추구하는가.
19대 대통령이 취임한지도 3년이 지난 것 같은데 적폐가 청산된 것은 하나도 없고, 새롭게 생겨난 폐단만이 쌓이고 또 쌓여 옛날의 폐단들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알기가 어려운 형편이 되었다. 사회적으로 기강은 잡혔는가? 부정과 부패는 자취를 감추었는가? 대통령의 인사 행정은 공평무사한가? 경제는 서민들을 위하여 좋아졌다고 보는가?
우리가 보기에는 기업도 유지하기 어렵고, 서민 대중도 살림이 더 어려워 졌다고 한다. 남북 관계는 좋아진 것이 있는가? 한미 동맹은 예전 보다 더 공고하게 되었는가? 나만이 아니라 많은 지각 있는 한국인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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