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5. 1. 사진 일기(김문웅 고향 친구 사당에서 만나다.)

무봉 김도성 2019. 5. 1. 06:14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요즘 어깨 통증 때문인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어제 저녁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봄호 수원문학 출판 기념회가 있다.

행사중에 수원문학문학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맞게 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는데 양승본 작가가 전화를 하여 한일타운 부근 식당에 갔다.

자리에 가보니 박회장과 많은 술을 마셔 약간의 취중에 있었다.

이어서 송소영 권월자 신인도 합석했다.

술이 취해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가 지루하게 오고 갔다.

나는 마음에 없는 술을 몇 잔 마신후 집으로 왔다.

행사 사진을 정리하여 수원문학 카페에 올리고 나니 밤 12시가 되었다.

늦잠으로 설치고 아침에일어나니 숙취로 몸이 무거웠다.

아내 아침 상을 챙겨 차려주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약간의 어깨 통증이 있었으나 젊은 회원들과 한셑 경기후 집으로 왔다.

12시 사당역 사랑채 식당에서 고교 동창 김문웅 회장을 만나기 위해 11시 집을 나섰다.

식당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11시 40분에 도착해 기다렸다.

12시 김문웅 회장이 식사장소를 옮기자며 기사를 대동한 자가용으로 서초동 조용한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

도착한 식당은 생전처음 보는 거리 대를 이어온 손맛 "명선헌" 한정식 식당이었다.

조용한 주택가 지하식당 중년의 여인들이 서빙을 했다.

명함에 대통령 수상 보김치 명인 최인순이라 적혀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39, 102호 B1. 전화 02-587-2942  HP 010-9587-2942

특허 보김치, 특허 녹차굴비 선물세트 포장 판매

2시까지 점심 식사와 반주를 하며 그동안 살아 온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적된 피로 때문일까 소화도 잘 안되고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자고 6시 넘어 깼다.

저녁 식사 준비가 마땅치가 않아 중식 잡탕밥을 주문해 아내와 함께 먹은후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2019/05/01(수) 빈부의 격차가 (366)

 

빈부의 격차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문제는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것 같다. 원시 시대의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우리들의 조상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였다.

 

오늘도 여전하다. 아니 더욱 심각해진 것 같다. 새로운 시민 사회의 문을 열었다고 자부하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우선 신분 사회를 타파하고 세습적 특권을 용납하지 아니하는 시민 사회를 구축하는데 열을 올린 것이라고 풀이가 되지만, 그 내용은 가진 자에 대한 반감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한다.

 

20세기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은 일단 프로레타리아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지만 마르크스와 레닌의 그 꿈도 일백년을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노란 조끼를 입은 젊은 사람들이 파리 시내를 벌써 23주나 토요일마다 누비면서 분풀이하는 것을 볼 때 이것도 또한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분풀이라고 여겨진다.


최근에 프랑스가 전세계에 자랑하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에 타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곧 그 대성당의 복구에 착수하겠다고 선언을 하자마자 거액의 기부금이 재벌들로부터 쇄도하는 것을 보고 노란 조끼의 사람들은 “대성당 복구에 쓸 돈은 있어도 우리들에게 나누어줄 돈은 없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머물다 가는 것들

 

김도성

 

 

 

살다 보니 3.15 부정선거일과 겹친 생일

앞두고 Y작가와 식사하며 빨간 소주 두 병을 비웠다

 

꽃샘추위 바람이 화단의 파란 싹을 흔든다

파랗게 열린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아파트 옥상

물탱크 피뢰침을 잡고 놓지 않겠단다

 

엄마 치맛자락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처럼

잡고 애를 써 보지만 솜사탕처럼 부서진다

바람에 밀려 머물다 어디인가 사라지는 것들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미소

머물다 간 그 길, 보이지 않는 그 길에

새 봄이 오고 있다

 

역사는 언제나 우리를 준엄한 심판대에 세우고

사라진 뒤에 위대함을 알게 한다

흔적 없이 길을 낸다. 하늘 끝으로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