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그 목소리

무봉 김도성 2019. 4. 24. 20:28

 

 

 

     

    그 목소리 /김도성

     


    지금껏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다

     

    날마다 기웃거린 가슴 안

    깊게 패인 손금처럼

    뚜렷한 얼굴

     

    지나는 바람에

    쪼개진 석류꽃자리

    그 자리에 핀

    그 꽃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