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0. 사진 일기(치과 치료, 종일 비가 오락가락, 수원문협 1차 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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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간밤부터 봄비가 조용히 내렸다.
아직 피우지 못한 벚꽃 봉오리 이제 오늘은 절정을 이루겠다.
아침 테니스는 나가지 못했다.
아내가 손자들 전화번호 메모해 달라고하여 적어서 아내 탁자 유리밑에 적어 놓았다.
혼자 홀로 있는 시간 손자들가 톨화하고 싶다고 한다.
오후 5시경에 전화하라고 알려주었다.
아내가 오늘 아침부터 밥을 먹겠다고 하는데 밥반찬이 적당하지 않다.
계란 후라이를 해 달라고 하여 준비했다.
그리고 오늘 탁상용 명패가 인천에서 도착한다.
박병두 회장 명패를 만들어 주면 이제 끝이다.
이른 아침 아내 밥상을 차려 주고 9시경 치과를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9시 30분 11시 30분까지 치과치료와 보철 치아 본을 뜨고 왔다.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삽겹살 만원어치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인천에 주문한 탁상용 명패가 왔다.
아내가 잠을 자는 사이 명패 11개를 모두 날라 베란다에 정리했다.
저녁으로 아내가 콩나물국이 먹고 싶다고하여 육수를 만들었다.
대파 양파 멸치 표고버섯 다시마 파뿌리 오카피를 끓여 육수를 만들어 콩나물국을 끓였다.
두부를 후라이팬에 구워 콩나물국과 아내 저녁 상을 차려 주고 오늘 첫 이사회가 있는 문학인의 집에 갔다.
이사회의 마치고 저녁 식사하며 소주 반병을 마시고 김학주 시인 차편에 집으로 왔다.
7년전 2012년 4월 원주박경리문학관에서 비가 오던 날 그때만 해도 젊었네
2019. 4. 10. 19:00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배효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제1차 이사회의가 있었다.
◆2019/04/10(수) 어른을 섬기려면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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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섬기려면 어른이 없다고 탄식하는 시대가 되었다. 가정에도 어른은 없고, 나라에도 어른이 없다고도 한다. 봉건시대를 벗어난지 오래고 신분 사회가 사라진지도 오래 되었으니 어른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시대에는 옛날과는 달리 머리 좋은 사람들이 사업을 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성직가가 되기를 바랬다. 성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등은 다 그 시대의 최고의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신부가 되고 목사가 되고 스님이 되는 사람들이 다 일류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쉽게 말하자면, 지금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회사를 경영한다. 회사 사장 주변에는 비서진이 있다. 비서들에게는 사장이 어른인 셈이다. 그래서 어른을 섬기는 사람들이 세 가지 피해야 할 잘못이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첫째, 어른이 말하기 전에 먼저 떠들면 안 된다. 둘째, 어른이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것은 큰 잘못이다. 셋째, 어른의 안색도 살피지 않고 제멋대로 떠드는 것도 용서하지 못할 죄악이라고 한다.
이 시대에도 어른이 있고, 그 어른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은 이후락이었다. 이후락은 어른을 섬기는 재간이 비상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박정희와 김종필이 서로 인척이라는 사실을 명심했던 이후락은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속담을 늘 되새기며 박정희 앞에서 김종필을 헐뜯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비서실장은 뒤에 주일대사도 지냈으나 박정희의 그런 비극적인 최후가 없었더라면 그는 족히 총리 자리에까지 올랐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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