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수강, 윤시인과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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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간밤에 아내가 잠은 잘 잤는지 궁금했다.
몸도 마음도 오로지 나를 의지 하지 않고는 하루도 편하게 살 수 없는 아내가 너무나 불쌍했다.
가끔 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짜증을 냇던 날들이 가슴을 칼로 도리듯이 아려 왔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요양보호사가 근무 할 것을 부탁했다.
이른 아침을 챙겨 아내와 함께 식사후 나는 테니스 코트에 10일만에 나갔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후 갈아입을 옷들을 챙겨 테니스 코트에 7시경 도착했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8기까지 운동을 마치고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했다.
9시 30분경 경기대 시창작 수강실에 갔다.
오늘은 안연식 시인의 시조집 출판 기념회로 점심식사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양평에 홍선옥 시닝 민병주 시인 황혜란 시인이 축하차 참석했다.
수강후 안연식 회원이 마련한 백움식당에서 오리백숙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박희옥 회장님께서 도토리 묵을 하나씩사서 돌렸다.
집으로 오는 길에 커피숖에 들려 차를 마신후 민병주 홍선옥 시닝르 장안구청에 내려 주고 왔다.
아내가 오늘은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깔끔하게 했다.
하루 빨리 기운을 회복하여 일상에 적응하면 좋겠다.
저녁식사는 그동안 제3 시조집 아내의 대지 평론 해설을 써주신 윤형돈 시인과 저녁 식사를 했다.
단둘이 맥주 세병에 소주 두병을 마셨다.
약속한 평론비 50만원중에 25만원을 전달하고 양주 한병을 선물했다.
두째딸이 일본 도시샤대학에 유학을 간 손년 입학식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희옥 반장이 준 묵을 들고 환호하는 윤태희 시인
안연식 시인 출판 기념회 식사초대
안연식 시조집 출판 기념 사진
◆2019/04/02(화) 편견이 사람 잡는다 (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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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 사람 잡는다 편견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잘못된 의견이다. 그 중에서도 인류의 역사상 가장 큰 불행으로 꼽히는 편견은 인종 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흑인들은 한때 아프리카에서 백인 노예상인들의 손에 붙잡혀 좁고 더러운 배 밑에 실려 바다 건너 노예시장으로 끌려와 매매되는 것이 관례였다.
그들은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고 짐승처럼 다루어져 항해 도중 병에 걸려 죽으면 바다에 던져 버려졌다고 한다. 미국 동해안에 어떤 항구까지 운반되어서 팔리면 큰 값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수지맞는 장사이기도 했다. 그들은 노예로, 특히 미국 남부에 큰 농장에서 주로 면화 재배에 한 평생을 바치고 힘겹게 일하다가 죽었다.
그러나 그 후손들이 점점 늘어나 미국 사회에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로 대두되어서 마침내 백인에게 예속했던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남북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 전쟁 때문에 미국이 치러야했던 대가는 엄청난 것이었고, 동족 간의 살육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이 실로 막대하였다. 그러나 링컨 같은 위대한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에 북군이 승리하여 나라도 살리고 노예도 해방될 수 있어 오늘의 미국이 건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백인 우월주의가 그 자취를 감추지 않았고, 편견을 가진 한심한 백인들이 Ku Klux Klan 같은 비밀 단체를 결성하여 계속 흑인들을 괄시하여서 미국 사회는 아직도 건강한 사회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노예 도매상으로 큰돈을 번 조상들은 미국이 당면한 오늘의 참담한 현실을 미리 내다 보았더라면 사람을 사고파는 일로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았을 터인데! 편견처럼 무서운 질명은 없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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