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9.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 신경과, 내분비과, 한국병원 진료, 아주대학병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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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 5시 잠을 깻다.
오늘은 아주대학병원에 신경과는 6개월 만에 내분비과는 3개월만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내분비과 채혈 검사가 있어 어제 저녁식사후 금식을 했다.
새벽 6시 15분경 아내를 데리고 벼원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소변주머니를 차고 가야하는 아내가 몹시 딱하게 보였다.
6시 40분경 아주대 지하 주차장에 주차후 아내를 휠처에 태워 채혈실에 갔다.
지난 3월 15일 장염으로 집앞 한국병원에 입원하여 11만인 25일 퇴원해 집에 있었다.
25ㅇ리부터 오늘 29일까지 소변주머니를 차고 집비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다리가 풀려 제대로 걷지를 못하여 걱정이다.
7시 10분경 채혈후 30분에 병원 구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10시경 도병원 약국에서 약처방을 받았다.
11시경 집으로 가는 길에국병원에 들려 진료를 받고 소변주머니를 제거 했다.
그리고 약처방을 내어주며 의사가 집에서 소변을 보지 못하면 다시 병원에 오라 했다.
병원부근 양지식당에서 아내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아주머니가 조림고추와 열무김치를 포장해 주었다.
고마웠다 그래서 답례로 포도주 한병을 선물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려 주방저울 눈금저울과 전자저울을 1만원에 샀다.
당분간 소변량을 체크하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4시간동안 소변을 보지 못했다.
걱정이되었다.
밤에까지 소변을 보지 못하며 어쩌나 걱정이되어 4시경 다시 한국병원에 들려 소변주머니를 찼다.
다음주 화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다.
머리가 혼란스러울정도로 머리가 아팠다.
노인들이 소변을 제대로 보지못하여 소변주머니를 차고 훈련하다보면
적응하게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집으로 왔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우럭 생선 매운탕을 끓여 아내와 함께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식사후 잠이 초저녁 잠이 들었는데 11시경 아내가 복통이 있어 힘이 들다고 했다.
걱정이 되어 11시 40분경 한국병원에 갔다.
야간 진료 의사가 염증이 있는 것 같으니 대학병원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이라 했다.
곧바로 아주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소변검사 혈액검사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방광염으로 판정이나서 항생제 투여후 새벽 4시경 집으로 왔다.
참으로 버거운 하루를 보냈다.
◆2019/03/29(금) 유머가 없는 국민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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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없는 국민 서양의 젊은 여성들이 결혼 상대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으로 물론 건강한 사람, 잘 생긴 사람, 머리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배우자의 특색 하나가 '유머가 있는 남자'라는 사실을 나는 안다. 한국의 여성들도 차차 개명하여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유머가 있는 남성을 택하겠다는 말을 예전에 비해 많이 한다고 들었다.
한국의 전통 사회는 반드시 벼슬을 해야 하는 근엄한 남성을 이상적이라고 여겼던 것이 사실이다. 실없는 남자는 과거에 급제하기도 어렵고, 벼슬길에 오르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대에 혼인은 당사자 보다는 집안에서 결정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시집갈 여자들이 단 한 마디의 의견인들 내세웠을 수 있었겠는가. ‘요행수’로 연분이 닿아 결혼을 하게 되면 여성 편에서는 남편을 섬기며 아들딸을 낳아 키우고, 시댁에 충성을 다하는 일 밖에는 할 일이 별로 많지 않았다. 근엄하기만 한 남편과 대화를 하거나 우스개소리를 나눌 기회가 있었겠는가.
벼슬한 남편은 아내가 낳은 아들이나 딸을 좀 안아주기도 하고 얼르기도 하고 싶었겠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가장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 아무 애정도 없는 듯한 표정을 짓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시간을 틈타 몰래 안아도 보고 뽀뽀도 하고 예뻐했을지는 모르지만 주위의 사람들을 의식해서 내려놓고 “에헴, 에헴”만 했을 것이다.
좀처럼 희로애락을 낯빛에 나타내지 아니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우리 조상들은 집 안에서는 유머가 필요 없고 혹시 술집에 가서나 술집 여자들과 몇 마디 주고받으며 마음 놓고 폭소를 터트리기라도 하였을까?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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