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9. 사진 일기(아내입원 5일째, 경기대 시창작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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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잠을 깨어 시계를 보니 4시다.
좀더 자려했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아내가 먹어야할 약을 며칠 더 챙겨 놓았다.
오늘 오전은 경기대학교수강이 있어 테니스 코트 나가는 길에 병원에 들려야 겠다.
생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고 6시 40분경 아내 병원에 갔다.
반가운 얼굴로 맞았다.
죽을 먹으면서 5일째 침대에만 누워 있어 몰골이 말이 아니다.
오늘은 경기대학교에서 시창작 수강이 있어 점심 먹고 병원에 들리겠다고 약속했다.
병원을 나와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도착하여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타이트하게 한 셑 경기를 했다.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실에서 깨끗하개 씻고나니 상쾌했다.
시창작 교실 수강을 가야하기에 외출복을 별도준비해 갈아 입고 9시 30분경 경기대학에 갔다.
12시 50분 수강이 끝나고 동료 수강생들과 우렁쌈밥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2시 30분경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가 입원해 있는 한국병원에 갔다.
내과 주치의 선생님에게 아내의 진료 상태 상담을 접수 했다.
본병원 510호실 입원환자 조명자의 보호자 입니다.
간호사가 내게 묻기를 관계가 사위가 되느냐 물었다.
나는 너무나 반가워 간호사님 저녁식사 함께 해요.
간호사 놀라며 왜요하고 반문했다.
저를 그렇게 젊게 보아주시니 저녁 대접 하고 싶네요.
간호사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의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제가 한 살 많은 남편입니다.
두 간호사가 호호하고 웃다가 입을 가렸다.
참으로 착한 착각에 행복해 나도 웃었다.
40대 간호사가 나를 환자인 우리 달분이의 사위 또래로 봤다니 이 어찌 즐거운 일 아닌가.
주치의를 면담하니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 너무 염려 말라고 했다.
병실에 올라가 아내에게 간호사가 나를 보고 당신 사위냐고 물었다고 했더니
아내도 기분이 좋은지 깔깔대고 웃고 간병인도 병실 사람들이 한 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다.
아내를 휠체어에 태워 병원 복도를 여러번 걸어서 운동을 해주 고 왔다.
아파트 화단에 지난해 열렸던 산수유 열매가 떨어지고 노란 산수꽃이 아름답게 피였다.
그리고 목련꽃 곧 터질듯이 꽃봉오리가 올챙이 배처럼 불룩했다.
2시간 정도 집에서 휴식후 아내가 신을 실내화 홀수 사탕
그리고 사과 한개 오랜지 한 개 깎아 챙겨 7시경 병원에 갔다.
아내가 반가워 했다.
내일 모레 목요일에 퇴원하라 했다.
휠체어에 태워 병원복도를 다녔다.
8시경 병실에 넣어 주고 집으로 왔다.
내일 전국테니스대회 출전하기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을 가방에 챙겨 놓았다.
내일 몇 시 어디로 출전해야 하는 지 궁금하여 이강면 파트너에게 메시지 했다.
그런데 테니스 동호인 회장이 전화를 했다.
내일 70대 파트에는 인원이 넘쳐 60대에 출전하라는 것이다.
삼홍 테니스 회에서 출전하도록 약속했는데 내 생각에 접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80가까운 논인이 60대 20년 젊은 선수와 경기를 한다는 것 불을 보듯 패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출전 하지 않기로 했다.
젊은 것들이 무슨 일 하는 것이 맘에 맞지 않아 불쾌했다.
◆2019/03/19(화) 경제는 백화만발 (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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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백화만발 중국은 모택동의 잘못된 경제 정책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을 굶어 죽게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는 공산당 정권의 유지를 위하여 1966부터 1976년에 이르기 까지 소위 ‘문화 대혁명’이라는 상상할 수도 없는 무자비한 짓을 감행하여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목숨을 잃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중국을 마련하고 사회주의 중국의 기반을 다지고 무사히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는 말이 아니었다. 문자 그대로 가난에 쪼들린 인민공화국이 되었다. 그러나 등소평 같은 지도자를 죽이지 않고 살려 두었기 때문에 그가 정권을 잡으면서부터 이론 논쟁은 그만두고 경제에 박차를 가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등소평의 “흰 고양이건, 검은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우스개 소리 한마디가 그의 경제 실체의 요약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 쉬운 말로 바꾸어 보자면, “누구나 힘 있는 대로 머리를 써가며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잘 살아보라”는 말로 요약 될 수도 있다. 이는 무엇이 국가의 부를 형성 하는가에 대해 저술한 영국의 Adam Smith 의
모택동 치하에서 공산주의에 훈련되어 부지런해진 중국인들이 지난 2. 30년 동안 열심히 뛰다보니 그 가난하던 중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되기 시작하였고, 공자와 맹자와 더불어 중국 사상의 가장 큰 줄기를 이루는 노자, 장자의 나라에 적용된 자본주의의 원리는 중국을 미국 다음가는 경제 강국으로 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나 경제는 계속 공산당이 독점하고 공산당의 사진핑은 영구 집권에 가능성을 포착한 셈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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