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가을 같은 봄날

무봉 김도성 2019. 3. 17. 20:41

 

 

 

 

가을 같은 봄날

 

김도성

 

아내가 뇌졸중으로 쓸어져

6년 동안 간병하며

함께 살아감을 감사한다

 

 

장염으로 3일째 입원 중이다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아프다

 

썰물 빠진 무인도의 갯벌

도요새 한 마리

봄 밤 달빛을 산책하고 있다

 

2019.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