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3. 5. 사진 일기(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 수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접수)

무봉 김도성 2019. 3. 5. 19:02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어제 하루 종일 오늘 새벽까지 수원시 문화재단 문화예술발전기금

공모 신청 접수 준비에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인터넷으로 접수해야 함으로 인터넷이 서툰 나에게는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알집으로 압축하여 제출 자료를 첨부하라는 기술적 방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

손자들이 있으면 옆에서 물어 보아 처리할 터인데 답답했다.

그런데 어제 삼일공고 콤퓨터 전문선생의 자문으로 알집으로 압축하기 실행에 성공했다.

방법을 알고 나면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데 모르는 것이 답답했다.

이제 자료는 모두 정리가 되었으니 9시부터 접수가 가능했다.

아내 아침 밥상을 차려주고 7시 조금 넘어 평소보다 일찍 테니스코트에 나갔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하여 시야가 흐렸다.

아내가 마스크를 쓰라고 챙겨 주었다.

나는 지금껏 마스크착용을 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한셑경기를 마치고 9시경에 집에 왔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니 숨이차고 답답해 버섰다.

문화재단 홈피에 접수를 시도했으나 무엇이 문제인지 접수가 되지 않았다.

재단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니 용량이 많으니 조금 줄여 보라는 것이다.

경기대학교 시창작 수강이 있어 오후에 다시 시도하기로하고 10시경 경기대학에 갔다.

오후에 다시 시도해보고 안되면 문화재단담당자를 만나 접수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권성훈교수의 창작 수강을 다시 받게되어 반가웠다.

6년전 아내가 아프기전에 최동호 시창작 교실에서 권교수를 만났다.

경기대 야간대학 한학기 시창작을 수강한 일이 있다.

또 김동찬교수의 수강도 했다.

12시 30분 수강을 마치고 점심식사후 집으로 왔다.

실적증명 용량이 많아 대폭 줄여 다시 접수를 시도하여 성공했다.

심사에서 공모혜택을 받으면 좋겠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아파트를 산책했다.

막내딸이 3월 15일 내 생일을 당겨 3월 10일 일요일에 가족 회식을 한다고 했다.

나는 평소 생일처럼 간다하게 너무 비싸지 않게 가족들 식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올해 나의 8순생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내가 8순이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내년 8순에 시집과 소설 책을 몇 권 출판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게 마지막 잔치라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 했다.

올해는 가족과 조용히 식사하고 내년에 친지들과 조촐하게 음식을 나누고 싶은데 그리 될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은 미세먼지가 너무심하여 시야가 흐렸다.







경기대 시창작 수강생 식사


서춘자 시인에게 선물한 작품



2019/03/05(화) 출세는 했어도 (309)

 

 출세는 했어도

 옛날에 과거에 장원 급제 하려고 날마다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출세가 그들 자신과 그들이 속해있는 집안에 유일한 목표였다. 자기 수양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였다. 광해군 이후에 정치적 반대파에게 몰려 참혹한 화를 입는 사화때문에 선비들은 엄청난 시련을 격고 화를 면치 못하였다

 

 그래서 사화를 격고 난 선비들 중에는 아예 산림으로 들어가 글을 읽으며 인격 도야에만 힘쓰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다. 서경덕이나 조식같이 뛰어난 학자들은 아예 벼슬길과는 담을 쌓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나 조선조 선조에 이르러 동인.서인의 붕당이 출현하였고 드디어 노론.소론까지 합세하여 사색 당쟁의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장면들이 되풀이하여 벌어졌다.

 

 그런 고질이 아직도 한국인의 사고 속에 배어 있어서인지 출세를 지양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법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하고, 고시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오르고자 혈안이 되어 고생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다. 우수한 젊은이들 가운데는 벼슬길이 불안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미리 알기 때문에 의사나 교수라는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예술의 천재들은 출세하는 일은 아예 단념하고 산다고 볼 수 있다.

 

 출세를 하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대통령일가? 그러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그 임기를 무난히 채우기도 어렵고,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더라도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우리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랑하는 아들이나 딸을 향해 대통령이 되라고 당부하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만 같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김도성

     

    도끼로 찍어 생기는 것만이

    상처는 아니다.

     

    음지의 그늘처럼 말의 상처는

    가슴에 어둠으로 깊어진다

     

    2019.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