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4. 사진 일기(명품친목회 저녁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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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내가 먹고 싶다던 황태국을 끓였다.
먼저 육수를 만들기 위해 대파 양파 명태 대가리 파뿌리 멸치 무우를 넣고 끓였다.
황태 한 주먹을 물에 약간 불려 주방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했다.
그리고 잘게 썰어 전골 냄비에 넣고 참기름을 넣어 볶았다.
여기에 멸치 육수를 내기 위해 넣었던 삶아진 무우를 건져 잘게 썰어 황태볶에 넣고 달달 볶았다.
다음에 육수를 붓고 청양고추 대파를 썰어 넣고 끓이다 계란을 풀었다.
어간장으로 간을 해 놓으니 먹을 만했다.
아내 아침상을 차려 놓고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어제처럼 날씨가 포근하고 일요일이라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어제 하루 종일 월례대회 경기로 몸이 약간 무거웠으나 두 셑 경기로 몸을 풀었다.
오늘 수원시내 마라톤 경기가 있어 교통을 통제 하므로 9시경 집으로 왔다.
오자마자 아내를 데이고 아파트와 장안구청 청사를 한 바퀴 돌아 걷기 운동을 했다.
그리고 오전 내내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아내가 점심으로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칼국수 라면을 끓여 주고 나는 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후 내내 컴 앞에 앉아 시집 원고를 정리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오랜 만에 명품 친목회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저녁에 오랜만에 소주를 먹으려고 이종석 회원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후 6시 이종석 회원이 이경호 부부를 태우고 집앞으로 데리러 왔다.
저녁 회식 장고 백만불 숯불갈비 식당에 갔다.
오늘 저녁은 거의 1년이 지나 마나는 모임이라 내가 저녁을 사고 싶었다.
그래서 음식 주문도 넉넉하게 내가 주무하고 여자들은 한우등심을 남자들은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남자 3명이 소주 4병으로 나에게는 과음을 했다.
식대를 17만원을 내가 계산 했다.
아픈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도 갸륵ㅎ하고 맏형인 내가 사야 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과음을 했다.
8시 30분경 집으로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했다.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멋있는 모습처럼 해보고 싶었는데 수줍어 팔을 올리지 않아 작품이 망가졌다.
2012년 2월 3일 일본 돗토리현 크루즈 여행
자연스런 모습이 부럽다.
강면아우 반바지에 스리퍼가 이웃집 아저씨처럼 멋있소. 옆에 있는 아내 많이 사랑하소.
아주 멋있는 포토제닉상 수상감이요.
두분 백년해로 하시며 행복하세요.
명품은 천년이 돼도 명품이요.
4가정 전 가족이 모여 명품 단합 여행으로 친목회를 대물림할 계획입니다.
이종석 부부
크루즈 앞부분
언제나 그림자처럼 아내와 함께 걸었다.
오늘 장안구청 앞을 걸으며
아내는 앞에 걷고 나는 뒤따르고
아내를 뒤따르는 나의 가슴은 만갈래 생각에 빠진다.
언제나 함께 하는 그림자 동행
언젠가는 홀로 그림자가 되겠지
◆2019/02/24(일) 산에 오르면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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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80세가 넘은 나이에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갔던 일본인이 있다고 들었지만 높은 산에는 젊은 사람이나 오르지 나이든 사람들은 오를 생각도 하지 못한다. 에베레스트의 정상이 8,848미터라고 들었는데, 그런 아주 높은 산정에 오르면 보이는 것이 산 밖에 없을 것만 같다.
나도 젊었을 때에는 설악산의 정상인 대청봉에도 올라가 보았고, 몽불랑의 중턱에 까지도 올라가 본 적은 있다. 그러나 나이가 80을 넘은 뒤에는 내가 사는 동네 가까이 있는 300미터 높이의 산꼭대기에도 올라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노인의 증세는 먼저 두 다리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 서 있기도, 오래 걷기도 어렵고 높은 산에 올라가기는 더욱 어렵다.
내와 가까운 사람 하나가 우리나라에 그 많은 산을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오르내리게 할 수 있도록 모놀레일을 설치하는 회사를 경영하는데, 나는 그 사람이 대단히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개는 높은 산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하지만 모놀레일은 설치하기에도 더 간편하고 보다 안전하고 경비도 훨씬 덜 든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속세가 분명하게 내려다보인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온지라’ 갈릴리 호숫가의 산 위에서 입을 열어 그리스도교인으로서의 덕행에 관하여 가장 아름다운 설교 ‘상산 수훈’을 남기셨다. 그 산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꽃들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산이었고, 내가 그 산에 올라갔었던 기억은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신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하셨으니 속인들아, 함께 반성하자.
김동길 Kimdongg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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