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4 사진 일기(잔치국수를 끓여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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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회사일로 큰 딸과 사위가 상해에서 5년 근무를 마치고 다시 한국 본사 발령으로 귀국해 함께 기거하고 있다.
두째 손자가 인하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하여 당분간 생활 근거지를 송내로 정했다.
15일전에 상해에서 보낸 이사짐이 오늘 인천 송래 아파트로 오기에
이사짐 정리차 큰딸과 함께 간다기에 나의 차를 사위에 쓰도록 했다.
그래 오늘 아침은 사위가 운전하는 차로 테니스 코트에 갔다.
마침 4명이 참석하여 타이트하게 2셑 경기로 땀을 흘렸다.
9시경 운동을 마치고 최남선회원이 집까지 차를 태워 주었다.
10시경 요양보호사가 아내를 데리고 보건소에 갔다.
오늘 점심은 잔치 국수가 먹고 싶었다.
대파 양파 다시마 멸치를 넣고 육수를 우려 냈다.
우러난 육수에 된장과 다시다를 조금 풀어 간을 맞췄다.
아내와 손자 내가 먹을 3인분 국수를 삶았다.
김장김치를 잘게 썰어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후 광명시문화재단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창작 공모가 있어 서류를 접수했다.
조금 피곤하여 6시까지 낮잠을 잤다.
아내가 시래기 된장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된장국을 끓여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운동을 했다.
한국예술회관에 걸린 수묵화/하철경 예총회장 작품
오늘 아침 테니스 코트 라카에서
장영일 고문이 공을 따뜻하게 데워 젊은 회원에게 주고 있다.
아침 테니스를 마치고 난 테니스 코트 풍경
◆2019/02/14(목) 인간의 원수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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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원수 사람을 괴롭히거나 못살게 만드는 것들이 두드러지게 몇 가지가 있다. 그 첫째가 천재지변이다. 지진이 나고 화산이 터지면 그 근방에 살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마련이다. 바다에 지진이 발생하면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어 가는데, 그것을 일본인들이 쓰나미라고 하였고 우리말로는 바다가 차고 넘친다는 뜻으로 해일이라고 하였다.
홍수도 그렇고 가뭄도 그렇다. 사람들이 애써 농사지은 것을 전부 잃어버리면 무엇을 먹고 살겠는가? 굶어 죽을 수밖에 없으니 기변도 또한 우리들의 원수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가장 무서운 원수는‘거짓’이라는 원수이다. 일찍이 영국의 역사가 토마스 칼라일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거짓에 대하여는 원수다"라는 말을 남겼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되도록 많은 돈을 챙기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돈이 만 악의 뿌리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만 악의 뿌리는 거짓된 말, 거짓된 태도, 그리고 거짓된 행동이라고 잘라서 말 할 수밖에 없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것도 그 원인은 거짓말에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우선 힘써야 할 것은 피차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선비들의 거짓말이 당쟁을 일으켰고, 오적의 거짓말이 나라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최대의 원수는 거짓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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