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1. 28. 사진 일기(3학년 2반 점심식사-파도수산, 오후 2시 수원문협 임원회 참석)

무봉 김도성 2019. 1. 28. 10:35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약간의 눈이 내렸다.

그리 많이 내린 눈이 아니라 테니스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았다.

어제 사온 참치구이로 아내 밥상을 차려 놓았다.

나는 생식으로 간단히 아침식사후 8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이준찬회원과 몇 분이 제설후 코트를 정리했다.

제설 덕분에 네 사람이 어울려 한 셑 경기를 했다.

운동을 마치고 10시경 집으로 왔다.

오늘 점심에 3학년 2반 이사들 집앞 파도수산에서 식사를 했다.

5명이 식대가 104,000 원 지불했다.

이사 한 분이 모시떡을 해왔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임원회의가 있어 참석했다.

추대선거관리 규정을 검토했으나 허점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













2019/01/28(월) “비겁한 자여” (273)

 

 “비겁한 자여”

 해방이 되고 우리가 한참 젊었던 시절에 공산당의 유명한 노래가 비겁한 자여, 갈 테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킨다였다. 그 당시 그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공산주의가 최후의 승리를 거두고 변증법적 발전이 끝나도 된다던 마르크스의 예언을 신봉하는 젊은이들이 그 시대에는 상당히 많았다.

 

 이 노래는 스탈린이 대표하는 공산주의가 세계를 몽땅 삼켜버릴 듯이 그 위세를 떨치던 때에 혁명을 동경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부르던 것이였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예언은 들어맞지 않았고 변증법적 역사의 발전은 계속 되고 있다. 1980년, 베르린 시를 가로질러 우뚝 서 있던 장벽이 젊은이들이 휘두르는 망치로 다 무너졌을때 일단 공산주의는 패배하였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그 역사의 한 순간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우길 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었다.

 

 오늘 또 다시 공산주의가 고개를 드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가 그 동안 제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초점은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시장 경제가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존경을 받아 마땅한 이라는 괴물이 극소수 대기업의 수중에 빠져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만은 예외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성공시켜서 비겁한 자여 갈 테면 가라, 우리는 태극기를 지킨다”고 노래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젊은이들이여, 그것이 조국의 사명임을 깨달아야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질경이 영토

     

    김도성

     

    하늘에서 군화 밑창이 내려오고

    탱크가 밀고 굴러가도 자리를 지켜

    굳세게 영토를 지켰습니다

     

    옆구리에 칼과 창()이 들어와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상처에서 피가 흘러도

    뿌리는 더 깊이 뻗어 내리고

    서로 엉겨 잡았습니다

     

    머리채가 잡히고 갈고리로 땅을 헤쳐도

    절대로 놓을 수 없는 땅

    몸뚱이가 동강 나고 으깨져도

    땅을 놓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축구공 크기의 흙덩이 달고

    땅을 놓았을 때의 아픔

    후손에게 물려줄 영토를 지키려

    호미 등 너머에 질경이 씨 몇 알

    떨어트렸습니다

     

    2019.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