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2. 31.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 감염내과 진료)

무봉 김도성 2018. 12. 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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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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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1주일전 몸에 열이 38.5도로 몸이 불편하여 아주대 응급실에 다녀왔다.

신우염으로 판명되어 1주일 약 복용후 오늘 혈액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아직 염증이 있으니 1주일 약 복용후 1주후 1월 7일에 채혈과 소변검사를 한다고 했다.

몸에 저항력이 떨어져 습관성이 되기 슆다고 해 걱정이다.

지금 현재 먹는 약이 여러가지 인데 또 약이 늘었다.









2018/12/31(월) 오래 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245)

 

오래 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마 전, 국제선이 떠나는 김포 공항의 대기실에서 교토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돌연 나타난 교양 있어 보이는 두 여성이--아주 젊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앉아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 공손이 인사를 하며 나에게 전한 말이 이 한마디였다. “오래 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아주 젊었을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유명한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어느 교향악단의 공연에서 연주를 끝내고 잠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어떤  품위 있고 잘 생긴 젊은 여성이 다가와 “You looked handsome" 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토스카니니는 연주가 훌륭했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지휘하는 모습이 멋이 있었다는 그런 찬사는 난생 처음 들었기 때문에 매우 감동하여 한평생 그 찬사를 잊지 못한다고 술회하였다.

 

 나는 그 두 아주머니들이 정중한 태도와 표정으로 나에게 그 한마디를 던져준 사실을 평생(평생이라고 해봤자 앞으로 세월이 많이 남지는 않았겠지만) 잊지 못할 것이다. 그 한마디는 나에게 노년에 어려움을 견디고 살아온 보람을 나로 하여금 느끼게 한 것이 사실이고, 그 한 가지 사실 때문에 그 두 여성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손가락이 떨어져 없어지는 처참한 처지에서도 인생은 괴로우나 아름다운 것이라고 읊은 것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공감하며 오늘도 살고 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눈꺼풀 속에 그려지는 것들

     

    김도성

     

    지금에 생각나는 유소년의 추억은

    소나기 내린 오후 풋 오이 잘라주었다

    어머니 체취 풍기던 싱싱한 오이 냄새

     

    지금도 생각나는 신혼여행 첫날밤

    설레는 마음으로 신부 옷 벗겼다

    달분이 가슴에 풍기던 싱싱한 살 냄새

     

    201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