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2. 10. 사진 일기(사유의 바다, 큰 딸 아파트 등기서류 접수)

무봉 김도성 2018. 12.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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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아침도 날씨가 꽤 쌀쌀했다.

오후부터 정상기온으로 풀린다는 예보다.

아침을 먹고 8시 20분경 집을 나와 사당역 9시경 도착했다.

9시 30분부터 사유의 바다에서 공부를 12시 30분까지하고

점시식사후 헤어져 2시경 수원 집에 도착했다.

2시 30분경 큰딸 아파트 등기서류 접수하러 법월 사거리

범무 사무실에서 등기 서류를 접수하고 왔다.

아내가 고기가 먹고싶다고하여 숯불구이 삼겹살 집에 갔다.

돼지고기를 잘 먹지 않던 아내가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었다.

둘이 3인분을 먹었다.

숯불에 기름이 빠지도록 바싹 구워 먹으니 맛이 있었다.

6시경 집으로 오자마자 저녁 산책 운동후 하루를 마감했다.




아파트 단지 산수유 열매





2018/12/10(월) 너희는 먼저 (224)

 

너희는 먼저

 모두가 세상일을 돌보기 위해 동분서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철학과 윤리는 가치를 운운한다. 그러나 그 가치의 서열이 잘못되면 인생 자체가 파탄의 지경에 몰릴 수도 있다.

 

 가치 체계라는 말이 있다. 흔히 철학에서 쓰는 말인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 다음은 무엇이고, 그 다음은 무엇인가 하는 서열을 마련할 때 쓰이는 말이지만,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는 일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체계가 가치 체계이다.

 

 철이 없는 어린아이는 금으로 된 자기 어머니의 약혼반지를 어머니 몰래 들고 나가서 그것으로 엿 한 토막을 사서 먹는다. 몰라서 그렇다. 무식하면 무슨 짓이라도 용감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오늘의 정치판도 그런 기준을 미리 가지고 바라보면 어디에서 이 나라의 정치가 병이 들었는지 알 수 있다.


 

 적어도 휴전선 이남에 대한민국 땅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유 민주주의나 시장 경제를 공손하게 받아드리는 사람들만 살아야 한다. '좀 더 자유가 있어야,' '좀 더 평등이 있어야'하는 주장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자유를 무시하는 평등은 용납할 수 없고, 평등을 지양하지 않는 자유는 허용되기는 어렵다. 자유를 지키는 일이 선행되고, 평등을 추구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매우 건전한 자유민주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붙들어야 할 덕목은 자유이고 그 다음이 평등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스크루바

 

김도성

 

책꽂이를 정리하다가 큰 딸 중1학년 일기장을 보았다

 

<1980719일 맑음 아침에 어머니가 차비 천 원을 주셨다.

등교할 때 차비 500원 내고 하교할 때 너무 더워 스크루바 500원 주고 사 먹었다.

차비가 없어 걸어서 집에 왔다.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오후 어머니가 대문에서 기다리셨다.>

 

서울 모 사립중학교 공채에 합격해 근무했으나

제대로 봉급은 주지 않고 교복 교재 대금을 착복하던 학교 부정을 보다 못해

사표를 던졌던 1975년 실직 1

 

그로 내가 가장 힘들게 살았던 때이다

아이들도 아내도 힘들게 살아 미안한 마음에

하늘을 올려보는 눈에서 별이 쏟아진다

 

2018.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