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1. 20. 사진 일기(경기대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8. 11.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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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때때로 삶의 회의를 느낄 때가 있다.

잠시라도 번뇌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다.

오늘도 경기대 시창작 공부하려고 테니스 마치고 갈아 입을 옷을 챙겼다.

테니스 코트에 가는길에 집에 남았던 패드 한 상자를 들고 가서 필요한 분에 전했다.

이른아침을 아내와 겸상해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일전에 양념 꽃게장을 준 답례로 박동근 교장이 묵을 쑤워 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셑 경기를 마치고 경기대로 갔다.

경기대 가는 길에 모 시인으로 부터 총각김치 배추김치 무생채를 선물로 받았다.

그 먼곳에서 들고 오느라 힘이 많이 들었겠다.

내가 몸불편한 아내와 살고 있는 것을 알기에 생각하여 주는 반찬이 눈물나도록 고마웠다.

수강후 점심은 민병주 시인이 호방넝쿨 한정식집에서 대접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조원 시장 안경점에 들려 돋보기를 맞추고 선그라스도 맞췄다.

오후 5시경 아침에 패드를 준것에 감사하여 총각김치와 배추 겉절이를 들고 왔다.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행복하다.

막내 딸이 아내 발가락 교정기를 주문해 방금전 택배로 왔다.

저녁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장안구청 건물을 돌아 걷기 운동을 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걷는것이 불편해 보여 걱정이 되었다.

발가락 교정기를 발가락에 끼우느라 발톱을 보니 무좀 때문인지 보기에 흉했다.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불안한 가슴으로 밤을 밎는다.










2018/11/20(화) 교육의 목적은 (204)

 

 

교육의 목적은  

원시시대를 살던 우리들의 조상은 자기 아이들에게 무엇을 먼저 가르쳤을까? 잠을 자는 것, 젖을 먹는 것, 기어 다니는 것, 일어서서 걷기 시작하는 것, 등등은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본능의 소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들딸이 하나가 아니고, 둘도 되고 셋도 되고, 그 이상도 되는 각 가정에서는 아버지나 엄마가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했을까? 밖에 나가서 먹을 것을 구해오기 시작하는 것은 훨씬 후에 일이고, 우선 형제자매가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마도 부모들의 막중한 책임이었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는 아동들에게 노동을 시키면  아동 학대로 법의 처벌을 받게 되어 있지만, 그 시대에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먹을거리를 구해오는 일에 일조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열 살만 넘으면 남녀를 막론하고 훌륭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그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미숙한 기술들을 전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Vere Gordon Childe를 중심으로 하는 원시시대 연구의 권위자들은 분명 모계 중심 사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데 그 주장에도 다분히 일리가 있다. 아이들을 낳은 것은 아빠가 아니라 엄마이기 때문에 특히 원시시대에는 모계 중심이 당연한 논리의 결과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오늘날도 엄마가 훌륭해야  아이들이 잘 된다는 통속적인 관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들딸이 많은 것도 사실이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