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4. 사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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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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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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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마음이 약해지는지 어제 상하이로 떠난 큰 딸 이야기를 하며 또 눈물을 훔친다.
그래 당신 생각에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앞 섯는지 모를일이다.
큰 딸이 요리해 놓고간 카레와 고등어 조림으로 아침을 먹었다.
타국에 살고 있어 자주 와 볼수 없는 딸의 마음이 부담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 아침을 아내와 겸상한 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일요일 휴일이라 많은 동호인들이 나왔다.
젊은 회원들과 타이트한 경기로 땀을 흘린후 서각작품 작업을 했다.
망치소리로 운동에 지장이 있을까 조심조심 작업을 했다.
오늘 테니스 코트관리에 따른 회의가 있다해서
성영근 부회장에게 1년 사용료 20만원을 내겠다고 약속하였다.
11시경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장안구청 주변을 산책했다.
화창한 날씨에 햇볕이 따뜻해 산책하기에 좋았다.
마지막 바람에 지는 낙엽이 산책 길에 차였다.
아내가 점심으로 중국음식이 먹고 싶다해 걸어서 공화춘 중국 식당에서
간짜장에 군만두를 먹었다.
65세 경로라 음식대를 2,000원 할인해 주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군밤도 사서 벤치에 앉아 까 먹었다.
좀 피곤하여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그리고 5시경 저녁반찬으로 황태미역국 끓여 먹었다.
저녁 식사후 운동 가는 길에 몸 살 난 두째 딸에게 미역국과 꼴게장 총각무를 포장해 갔다주었다.
새기기 마무리했다.
가로수 은행잎이 아름답다.
때아닌 은행잎으로 면사포를 쓴 자동차
주목 열매가 크리스마스 츄리의 등처럼 붉게 매달렸다.
2018/11/04(일) 어느 생명 공학자의 말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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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생명 공학자의 말 연세 대학교의 송기원 교수가 며칠 전 최근에 출판된 책 한권을 들고 나를 찾아왔다. 그 책의 제목은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인데, 그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일반 국민에게 생명 과학의 발전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쓴 것이라고 하였다.
이 책에는 <인간: 드디어 조물주의 자리로?> 라는 주제의 글도 있다. 차를 한잔 마시면서 송 교수는 내가 일찍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실을 전해 주었다.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만들어진 피조물이 아님니다”라는 한마디였다. 하나님께서 손수 흙을 빚어 먼저 아담을 만드셨고 그 뒤에 아담이 깊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서 이브를 창조 하셨다는 것인데, 나는 성서의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담이 매우 멍청한 사나이였다고 느낀다.
아담이 그의 갈비뼈 하나를 뽑으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저 혼자 사는 것이 좋아오니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고 간청 했더라면 우리들의 조상들은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어찌 되었건 이브도 창조되어 인류의 역사는 이날까지 굴러왔다.
그런데 이 작업이 지구상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 것인가. 두고두고 더 깊이 생각해야 할 주제가 아닌지 우리로 하여큼 깊은 고뇌에 빠지게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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