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8. 10. 22. 사진 일기(팔도문학 원고 보내다.리콘 카메라 니콘 쿨픽스 p900s 주문, 손자 귀대)

무봉 김도성 2018. 10. 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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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지난 5일간 연속으로 무리해 여행을 다녔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오랜만에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연속 타이트한 경기로 땀을 흘렸다.

집으로 오는 중에 은행에 들려 송금 후 잔액을 조회해 보니

상해에 살고 있는 딸이 돈을 입급했다.

면세점 카메라 가격을 알려 달라고 했는데 큰 딸이 카메라 값을 입금했다.

큰 딸이 선물로 카메라 하나 사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망성리지 않고 카메라를 주문했다.


오세영 교수님에게 선물할 서각 작품 원고를 권상호 교수님에게 부탁했다.

오후 2시경 손자가 부대로 귀대한다고 나갔다.

1박 2일 있는 동안 아무것도 먹이지 않고 떠내 보내어 가슴이 아프다.

제가 먹고 싶은것 해먹고 나갔다 밤12시 들어 왔다 가는 바람에 얼굴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점심 식사후 좀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니콘 쿨픽스 P900s (기본 패키지)_이미지

리콘 카메라 니콘 쿨픽스 p900s 주문

無用

之用

                             

언뜻쓸모없는것으로보이는것이오히려큰구실을함을이르는말.

     - - 장자(莊子)<인간세편(人間世篇)>에나오는말이다.

 

권교수님 어려운 부탁드립니다.

서울대 오세영 교수님에게 시창작 공부중인데 어제 안성 전원 별장에 갔다가

오교수인의 좌우명 사자성어 無用之用을 거실에 걸고 싶어 하시기에 선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침 가로 60cm 세로 48cm 나무가 있어 네 자를 굵직하게 양각을 할까 합니다. 교수님 낙관과 제 낙관도 함께 넣어 파고 싶습니다.

이메일 ybok1004@hanmail.net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의 성의 표 하겠습니다.






























2018/10/22(월) 아! 가을인가 (175)

 

고려 말에 선비 원천석이 어느 가을에 이렇게 읊었다고 전해진다.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논물겨워 하노라

원천석은 망해가는 왕조를 지켜보다가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부모를 모시고 치악산에 은거하여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가 태종이 어렸을 때 그에게 글을 가르쳤다하여 즉위한 이방원이 원천석에게 여러 차례 벼슬을 권하였지만 완강히 거절하고 농사를 짓는 일을 하면서 일생을 바쳤다고 한다.

앞서 인용한 이 시조 한 수는 자기가 섬기던 왕조를 잃은 한 충신의 충정이 어떠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만 같다. 하나의 왕조가 흥하고 망하는 것을 보면 거기에도 그 어떤 운명 같은 것이 있는 듯하다고 원천석은 생각하였다.

만인이 사랑하던 송도의 만월대도 돌아보는 이 없어 가을 풀만이 무성한 것을 탄식하는 그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애달픈 느낌이 든다. 500년 가까이 이어진 왕업의 자취가 간곳없이 사라지고 목동의 피리 소리만 구슬프게 들려온다. 석양을 맞은 한 나그네가 그 광경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수안보면 온천중앙길 43 화단


                  꽃의 무죄


                                김도성


             철조망 안 백일홍


             가을 하늘

             올려 본다


 

             망막에 그려지는

             하얀 구름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