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10. 8.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8. 10. 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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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 수원 화성문화제 행사 누구나 시인이 되자 뒤풀이를 2차까지 마신 술이 과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목구멍이 따갑고 약간 감기 증상이 있다.

요즘 지나치게 과음과 폭음을 하게 된다.

이제 절주를 해야 겠다.

이른 아침을 챙겨 나 먼저 먹고 아내 밥상을 차려준 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날씨가 추워진 탓일까 오늘은 회원들이 적게 나왔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땀을 흘렸다.

땀으로 젖은 몸 샤워한 후 집으로 오는 길에 우체국에 들려 손자에게 택배를 보냈다.

택배 부친후 감기를 초기에 다스려야 겠다는 생각에 연세류 내과에 들러 약을 3일치 처방했다.

11시경집에 오자마자 잠시 낮잠을 잤다.

아내가 이제는 식후에 설거지를 돕는다.

한 손으로 설거지를 하기에 밥그릇에 붙은 마른 밥풀이 남을 때도 있다.

오늘은 아내가 먹을 점심 라면을 혼자 끓여 먹었다.

6년 만에 혼자 점심을 해결 했다.


점심식사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아내가 편지를 써서 놓고 갔다.

아내로 부터 시집와 54년 만에 받는 편지다.


한 손으로 쓴 아내 편지




따뜻한 손

 

 

              아내 조명자

 

 

남편의 손은 언제나 따뜻하다

 

내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항상 잡아주는 손 고마운 손

그 손을 언제까지... ...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언제 놓게 될지 몰라

서럽고 한없이

슬프고 외로워진다

 

나는 복이 많은가 보다

여보! 미안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018. 10. 8.











2018/10/08(월) 미국 정치의 문제는 오늘 (161)

 

미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특히 공직자들의 진실성이 박약하다는 것이다. 요즘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하고 벌어지는 미국 정계는 진실은 10%, 거짓은 90%인 것 같아서 멀리 사는 내 마음도 불안하다. 대통령 자신이 되풀이 하는 거짓말을,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우겨대는 가증한 자세 때문에 나는 요즘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졌다.

1964년, 미국에서 <순교자 Martyr>라는 소설을 출판하여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던 Richard Kim(김은국)에게 “당신이 이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어느 기자가 물었을 때 50년대에 한국을 떠난 그는 “미국 시민권을 따는 일입니다”라고 하였다는 말을 나는 오늘도 기억하고 있다.

1950년대에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유학을 가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였다. 미국 대사관이 정해주는 병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했고, 흉부 X-ray만 찍는 것이 아니라 대변 검사도 해야 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진실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유독 나만 이겠는가? 한국 사람들 중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내가 아는 미국 정치와 정계의 최대의 과제는 진실여부를 따지는 일이었다. 부정부패는 따지고 보면 그 원인은 거짓말에 있다. 34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보좌관 한 사람은 그의 부인이 어느 업자로부터 친칠라 모피 코트 한 벌을 받은 사실 때문에 파면되었다. 미국 역사에도 그런 시대가 있었건만.

김동길
kimdonggill.com





 

 

가을 아침

 

김도성

 

아내 손잡고 걷는 산책길


노란 국화꽃이 놀자 하고

보라 국화꽃이 보라 하며

자주 국화꽃이 자주 오라 한다

 

저만치 하얀 국화꽃 옆에서

지나는 길손이 웃는다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