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9. 1. 사진 일기(박경서 손자 상해로 출국하다,)

무봉 김도성 2018. 9. 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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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꼭 장마철처럼 내리던 비가 그쳤다.

오늘이 9월 첫날 어제와 오늘의 기온차가 생겨 날이 선선해 졌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랜만에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땀을 흘렸다.

오눌 두째 손자가 중국 상해로 가는 날이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손자가 먹을 신설 설농탕을 포장했다.

12시 김포 공항가는 공항 버스를 태워 보냈다.






















2018/09/01(토) 공기와 물과 흙 (124)

 

1960년대에 환경 오염 문제를 미리 내다보고 걱정하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에 관심이 있는 인사들이 만든 것이 ‘로마 클럽’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70년대는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던 10년이었고 <교토 의정서 Kyoto Protocol> 같은 양심적인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것이었다

모든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공기를 호흡해야 하고 물을 마셔야 하고 흙에서 나는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기와 물과 흙이 이토록 오염되어 있다면 호모사피엔스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다 죽을 수밖에 없을 것 아닌가? 매우 심각한 문제에 우리는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선 건강이 생존의 첫 조건이 아닌가? 오염된 공기 속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며 중금속으로 인해 오염된 농산물을 먹는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명백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들이나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런 사실을 뻔히 아는 사람들도 오늘처럼 위험한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또는 돈만 벌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던지 마다하지 않고 달려드는 인간 사회의 현실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빚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욕심을 줄이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당분간은 달나라에 가서 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왜 이렇게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욕심으로 똘똘 뭉쳐 인간의 삶을 망치려 하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가시나*

 

김도성

 

햇살 가득한 쟁반에

옥구슬 구르듯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

달팽이관이 돌아 눕는다

 

금방 낚아챈 버들치처럼

푸드덕 호들갑을 떤다

톡톡 쏘는 철부지 말투

장미가시처럼 따가운데

 

겨울벽난로 앞에 앉은 그녀

화끈한 열기에

고구마 빛으로 익은 얼굴

 

내 마음 한복판으로

유년이 나비처럼 날아든다

 

2018. 8. 31,

 

*가시나 : “계집애" 의 경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