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성지에 깃대를 꽂고

무봉 김도성 2018. 8. 29. 08:17

 

 

 

성지에 깃대를 꽂고

               김도성

아침밥을 짓는 내게
아내가 다가와 엉덩이를
툭툭 쳤다

아내가 묘한 웃음을 지으며
“여보! 우리 연무동 살 때
40대 중반부터 10년
참 재미있게 살았지. “

암수는 주변을 맴돈다

그때 난 고지를 탈환한
점령군처럼 적진에 깃대를 꽂아
확실하게 영역 표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