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4. 사진 일기(큰 사위 큰 딸이 양구에서 군복무하는 손자 면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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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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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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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기 힘들 정도로 무더위가 계속되었다.
7월 들어 거의 매일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고 살고 있다.
전기료금도 꽤나 나올 것 같다.
남들은 피서도 간다는 핑게로 그 비용으로 전기료금을 부담하겠다는 생각이다.
며칠간 집에 와 있는 큰 딸이 더위를 견디지 못하여 하루에 20시간 이상 에어컨 가동이다.
어제 저녁 늦게 양구에 군복무하는 손자 면회차 큰 사위가 상해서 왔다.
이른 아침을 아내와 함께 챙겨 먹고 사위가 운전하는 차로 나는 테니스 코트에 갔다.
나를 내려 놓고 사위는 양구로 갔다.
큰 사위와 딸만 손자 면회 보러 가는데 내차를 빌려 주었다.
현대차 운전하다가 삼성차로 얼마전 바뀌었기에 운전 요령을 알려 주었다.
12시경 무사히 양구에 도착해 손자와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며 사진을 보냈다.
손자 얼굴이 조금 야위어 보였으나 건강해 보여 마음이 노였다.
두째 손자는 지금 베트남 여행중인데 안전하게 여행 다녀 오기를 기도 한다.
2018/08/04(토) 시간은 얼마 없고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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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서 할 이야기를 다 하지도 못하고 도중에 끝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도 서글픈 일이지만 주제를 <석양에 홀로서서>라고 거창하게 내걸고 안 해도 되는 내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도 예의에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되어 곧 끝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내가 정말 해야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기 위하여! 나는 연세대학을 위해서 미국유학을 하였건만 귀국하여 한 10년을 군사 정권과 맞붙어 싸울 수밖에 없는 팔자 때문에 징역살이를 했을 뿐만 아니라 가르치던 대학에서도 추방되고 말았다. 나는 10년을 가르치지도 못하고 나가 있으면서 할 말을 하지도 못하고 글만 쓰는 사람으로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책도 여러 권 써서 출판하게 되었고 그중에 몇 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밥 먹고 사는 일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그래서 충청북도 괴산군 문경새재 근처에 한옥을 한 채 짓고, 이화대학에서 은퇴한 나의 누님을 모시고 단출한 살림을 할 수 있었다. 그 집은 내가 번 돈으로 지어드렸고, 1만평 가까운 넓은 땅도 내가 사드렸다. 내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 첫 강의를 하게 된 것은 1985년의 일이었다. 그때 내가 개설한 서양문화사 강의에 등록한 학생은 무려 2.300명이나 되어서 그동안 가르치지 못한 학생들을 한 학기에 몰아서 가르치는 셈이 되고 말았다. 강의실은 대 강당이었고 조교가 10명이나 배속되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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